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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자, 극단적 다이어트 경험 고백 “80kg→45kg…시체나 다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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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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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자 인스타그램 캡처

개그우먼 미자(본명 장윤희?38)가 극단적인 다이어트 끝에 몸을 망친 후 건강하게 몸을 관리하게 된 사연을 공유했다.

미자는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 먹는 걸 워낙 좋아하고 초등학교 때부터 라면 3개는 기본으로 끓여먹는 동네에서 유명한 ‘타고난 대식가’였다”라고 입을 열었다.

초등학교 땐 학교대표 육상선수였다는 그는 ‘훈련 끝나고 짜장면 사준다’는 선생님 말에 육상을 시작했고, 연습 끝나고 짜장면을 몇 그릇씩 먹는 ‘위대한’ 아이였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러던 제가 아나운서 꿈을 갖게 되며 다이어트를 시작했고, 극단적인 방법으로 단기간에 50kg대 후반까지 감량했지만, 함께 아나운서 준비하는 친구들에 비해 덩치가 2배나 큰 저를 보면서 큰 좌절을 했다”라고 털어놨다.

더불어 “꿈을 이루고 싶은 마음이 너무나 컸고 학원에서도 끊임없이 ‘살을 빼라!’ 그래야 합격할 수 있다고 하니, 다이어트에 집착을 하게 됐고 극단적으로 감량하기 시작했다”라며 “‘탄수화물=살’, ‘먹으면 내 인생 끝난다’라는 생각에 10년 동안 쌀과 라면은 아예 끊었다.
완벽주의가 심한 성격+아나운서에 대한 꿈이 컸던 만큼 독해지더라”라고 회상했다.

미자는 온갖 다이어트를 다 시도했다고 한다.
그는 “유명하다는 다이어트약을 지으러 지방까지 내려가고 변비약, 단식, 마녀스프, 토마토, 원푸드, 한약, 양약 등 살을 뺄 수 있다는건 모든지 다했다”면서 “매일 아침, 체중계 숫자가 제 하루 기분을 좌지우지했고 생리도 몇 년간 멈췄고 머리카락은 우수수 다 빠져가며 몸이 망가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국 45kg까지 죽을 듯이 빼고 나니, 주위에서는 보기 좋다고 화면에 잘 나온다고 하더라다.
실제로 그때 케이블 아나운서까지 합격했고요. 건강은 다 잃었지만... 꿈은 이루고 참 아이러니하죠?”라고 착잡한 상황을 전했다.

하지만 결국 무너지고 말았다.
미자는 “신도림역 계단에서 핑핑 돌더니 쓰러져 버린 거죠. 온몸이 땀으로 다 젖은 채 119에 실려가 병원 진단을 받았다.
병원에서, 제가 서서 걸어 다니는 게 신기할 정도라고. 시체와 다를 바 없는 몸상태라고. 이 상태면 죽을 수도 있다는 말을 듣는데 정신이 차려지더라”라며 “그동안 급하게 극단적 다이어트에 집착했던 걸 내려놓고 여유를 가지고 관리하며 내 몸을 챙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심각했던 상황을 떠올렸다.

그는 “일반식으로 1일 2식 맛있는 거 먹고 싶을 땐 먹고, 술도 가끔씩 한잔하고, 확 쪘다 싶거나 중요한 일을 앞두고 있을때는 바짝 관리 해주는 정도. 이렇게 하니 음식에 대한 집착도 덜하게돼서 하루 종일 샐러드로 배 채우다가 새벽에 폭식하는 일이 없어지더라”라고 전했다.

자신을 돌보기 시작하자 상황은 나아졌다.
미자는 “예전엔 강제적으로 식욕을 없애고 입이 바짝마르는 극단적인 약들에 집착했다면, 이제는 내 몸을 위해 체지방 관리와 건강에 도움을 주는 보조제나 영양제를 꼭꼭 챙겨먹고 항산화나 이너뷰티 등등 노화 예방에 신경을 많이 많이 쓰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최근 결혼하고 행복해서 살이 좀 쪘는데 영양 챙기며 건강하게 관리하면 되기 때문에 예전처럼 스트레스도 없고 마음이 편하다”라며 “내 몸 사랑하기! 건강하기! 꾸준히 하기! 이 3가지 꼭꼭 기억해달라”고 덧붙였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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