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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천재 백사장' 해외 요식업 창업, 이렇게 하세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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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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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업 나선 백종원, 이장우·권유리·존박·뱀뱀까지 합세…4월 2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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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장사천재 백사장'이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tvN 제공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프로그램은 진화한다. 단순히 외국에서 식당을 운영하며 '한식의 세계화'에 집중한 것이 아닌 실제로 창업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 출연진들은 힘들었다고 입을 모으지만, 그를 통해 누군가에게는 간접 경험을 전달할 '장사천재 백사장'이다.

tvN 새 예능프로그램 '장사천재 백사장' 제작발표회가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이우형 PD를 비롯해 요리연구가 백종원, 배우 이장우, 가수 겸 배우 권유리, 가수 존박 뱀뱀이 참석했다.

'장사천재 백사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외식 경영 전문가 백종원이 한식 불모지에서 직접 창업부터 운영까지 나서는 도전기를 담은 예능프로그램이다.

첫 번째 지역은 아프리카 대륙 북서단에 있는 모로코다. 그중에서도 수많은 현지 노점이 즐비한 세계 최대 야시장에서 창업에 도전하는 가운데, 경쟁해야 할 음식점만 무려 150여 개에 달한다. 자본금 300만 원으로 72시간 내 가게로 탈바꿈하고 장사를 해야 하는 극한의 미션이 시작된다.

프로그램을 위해 말 그대로 '장사천재' 백종원이 나섰다. 하지만 그의 말처럼 "맨땅에 헤딩"인 상황. 이에 제작진은 천재 직원들을 히든카드로 내밀었다. 이장우 권유리 존박 뱀뱀이 백종원의 도전에 든든한 조력자로 합류한다.

리얼한 도전의 현장을 담다 보니 현장은 녹록지 않았다. 백종원은 물론 멤버들 모두 "힘들었다"고 입을 모았다. 백종원은 "이 프로그램을 생각하면 욕밖에 안 나온다. 이 PD랑 일부러 제일 멀게 앉았다. 이번에는 고생을 너무 해서 관심을 정말 많이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장우는 "고생 많이 하고 왔는데 시청률로 보답받았으면 좋겠다. 정말 리얼로 찍고 와서 그 리얼함이 느껴질 것이라 본다"고 자신했다. 뱀뱀은 "모로코 있는 동안은 아이돌이 아니었다. 내 자신을 내려놓고 있는 그대로 촬영을 했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존박은 "나폴리 편에서 홀을 담당했다. 어렵고 큰 도전이었지만, 되돌아보면 좋은 추억이었던 것 같다. 가끔 장사하는 꿈도 꾸는데 악몽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다. 다만 그만큼 임팩트는 컸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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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형 PD, 존박 권유리 백종원 뱀뱀 이장우(왼쪽부터 차례대로)가 tvN '장사천재 백사장'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tvN 제공

특히 '백패커'에 이어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추게 된 이 PD와 백종원은 시종일관 티격태격한 모습으로 '케미'를 자랑했다. 이 PD는 "'골목식당'을 보면 백종원 선생님이 호랑이 멘토지 않나. 그분의 자영업 1일 차를 본다는 생각과 '얼마나 잘하나 보자'는 생각으로 보면 재밌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또한 백종원을 섭외하는 과정에서 삼고초려했다며 "아무래도 많은 걸 갖고 계시니까 영향이 가진 않을까 우려가 크더라"고 폭로했다. 이내 "하지만 워낙 도전하는 걸 좋아하셔서 흔쾌히 함께해줬다"고 덧붙였다.

이에 백종원은 "처음에 섭외할 때는 한식의 세계화 등 좋은 이야기를 하더라. 그러더니 나중에는 '역시 준비 없이는 힘들죠'라며 이런 식으로 자극했다. 결국 욱해서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결과적으로 난 속아서 갔다. 도박 아닌 도박에 속았는데 이 PD는 잔머리가 보통 아닌 사람"이라고 지적해 웃음을 안겼다.

권유리는 요리와 장사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고 유튜브 콘텐츠까지 했던 권유리지만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것을 경험하고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는 "장사는 정말 전쟁터다. 요리는 좋아하지만 장사는 해본 적이 없다 보니 선생님께 많이 혼나고 배웠다. 그러면서 인생에 대해서도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해외 요식업 창업에 대한 관전 포인트도 확실하게 있었다. 본 방송을 통해서는 더 많은 팁이 공개될 예정이다. 한국에서 맛집을 운영 중인 이장우는 "해외에 한식당이 없는 곳을 처음 봤다. 그래서 처음에는 무조건 안 될 줄 알았다. 그런데 백종원 선생님을 통하니 굉장한 방법이 튀어나왔고 변화가 생겼다. 단순히 음식이 다가 아니었다. 엔터테인먼트를 붙였을 때 경쟁력이 생겼다"며 "나중에는 정말로 나폴리에서 장사를 해볼까 하는 고민도 됐다. 노다지라서 지금 가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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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장사천재 백사장'은 4월 2일 첫 방송된다. /tvN 제공

'창업'은 '장사천재 백사장'의 가장 큰 차별점이기도 했다. 이 PD는 "해외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역할극이라기보다는 백종원 선생님의 본업을 수행한다고 볼 수 있다. 백종원이 장사로 어떻게 통하는지에 집중했다. 기존의 장소에 들어가서 수행하기보다는 오픈하는 것부터 중점을 둔다. 사실 장사는 오픈 과정이 큰 포인트이지 않나. 이 과정 없이 수행만 하는 프로그램들과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장우는 비슷한 콘텐츠가 나온다는 점을 다른 시각에서 바라봤다. 그는 "해외에서 식당을 운영한다는 내용의 비슷한 프로그램을 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계속해서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한식을 세계에 알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소신을 전했다.

백종원 또한 이장우의 의견에 동의했다. 그는 "'프로그램의 진화'라고 생각한다. 이제까지 외국에서 한식을 알리고 외국인들의 먹는 모습을 통한 즐거움에 집중했다면, 우리는 리얼한 장사의 과정을 통해 해외에서 창업하는 이들에게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끝으로 출연진들은 많은 관심과 시청을 당부했다. 백종원은 "이런 프로그램이 10개는 더 생겼으면 좋겠다. 외국은 한식에 대해 목말라한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권유리는 "내 희로애락이 다 담긴 프로가 될 것"이라며 "그리고 그 끝은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이 생겼다. 많은 관심 받아서 시즌2, 3까지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장사천재 백종원'은 4월 2일 저녁 7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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