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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천만' 금자탑 밟았다…'아바타: 물의 길' 팬데믹 이후 첫 천만 외화 등극 [SS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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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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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조은별기자]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바타:물의 길’(이하 ‘아바타2’)이 24일 1000만 관객을 넘어서며 팬데믹 이후 첫 1000만 외화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국내 개봉 영화 중 역대 29번째, 외화로는 9번째 1000만 영화기도 하다.
특히 전작 ‘아바타’(2009)에 이어 시리즈가 연달아 관객 1000만 명을 동원하며 이른바 ‘쌍천만’ 영화라는 기록도 갖게 됐다.

국내개봉작 중 ‘쌍천만’ 시리즈 영화는 ‘신과 함께’와 ‘겨울왕국’ 2편뿐이다.
‘어벤져스’ 시리즈의 경우 2~4편은 모두 1000만 관객을 동원했지만 1편이 700만 명대에 그쳤다.
◇MZ세대, 스토리보다 체험 손 들어줘

‘아바타2’는 전편에서 부부가 된 두 주인공 제이크 설리(샘 워딩턴 분)와 네이티리(조 샐다나)가 이룬 가족이 생존을 위해 떠나는 여정과 전투를 그렸다.

‘아바타2’가 1000만 관객을 넘기까지 난관도 적지 않았다.
팬데믹 이후 관객들의 극장 방문 감소 및 티켓 가격 상승, 192분에 달하는 긴 러닝타임, 가족애를 강조한 스토리가 전편에 비해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단점은 1000만 관객 달성의 걸림돌이었다.

하지만 MZ세대는 스토리보다 ‘체험’의 손을 들어줬다.
최첨단 영상기술로 구현한 환상적인 수중세계를 3D로 감상할 경우 물살의 흔들림과 수중생명체를 직접 타는 듯한 느낌을 준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3D 감상을 위한 특별관 N차 관람이 이어진 게 1000만 관객 동원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CGV 데이터 전력팀 분석 따르면 ‘아바타2’를 관람한 관객의 65.1%가 아이맥스·4DX 등 특수 상영관에서 관람한 것으로 확인됐다.
CGV 측은 “4DX와 스크린X, 아이맥스 등 특별관 좌석 판매율은 일반관 대비 2배 이상 높아 특별관 관람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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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보다 매출높아...5편까지 무난히 제작될 듯

1000만 관객을 넘었지만 ‘아바타2’가 전편의 1,133만 관객을 넘어서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미 극장가의 대목인 설 연휴가 지났고 새로운 경쟁작들이 속속 개봉했기 때문이다.

다만 매출로만 놓고보면 특별관 상영에 힘입어 전편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아바타’의 누적매출액은 1,262억 9000만원으로 전편인 ‘아바타’의 매출액 1,284억 40000만원과 22억원 차이다.
업계에서는 2편이 1편보다 관객 수가 360만 명 적은 것으로 비추어 2편의 매출이 1편을 능가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아바타2’ 돌풍은 비단 한국만의 사건은 아니다.
해외에서도 화제를 모으며 손익분기점 20억 달러(한화 약 2조4천700억원)를 돌파했고 역대 흥행영화 6위에 올랐다.

앞서 캐머런 감독은 “‘아바타’시리즈는 5편까지 제작예정이지만 앞선 작품들의 성적에 따라 제작여부가 결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3편은 후반 작업 중으로 내년 12월 개봉 예정이다.
이같은 흥행 추세라면 관객들은 극장에서 ‘아바타’ 5편까지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mulgae@sportsseoul.com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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