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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측 “소속사 대표 모욕적 언사에 신뢰 깨져…연예 활동 전반에 대한 정산 따져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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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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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대리인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측 직원이 실수로 보낸 문자로 음원료 수익 발생 인지”
내역 요구하자 대표는 ‘너는 마이너스 가수’ 등 모욕적 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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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이승기. 후크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겸 배우 이승기(35) 측이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후크)에 대해 음원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해왔던 연예 활동 전반의 매출·정산에 대해서도 투명성 여부를 살펴볼 전망이다.

이승기의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유한) 태평양과 법무법인 최선 법률대리인은 24일 “이승기씨는 음원료 정산 외에도 후크 및 권진영 대표와 이승기씨 사이의 제반 법률 관계에 대해서도 면밀한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법률대리인은 “후크 측에 몇 건의 내용증명을 통해 이승기 씨 연예 활동 전반에서의 매출 및 정산 내역 등을 투명하게 공개해줄 것을 요청했다”며 “후크로부터 성실한 회신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법률대리인 측은 당초 음원료 정산 내용증명을 발송하게 된 경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법률대리인은 “이승기씨는 데뷔 이후 18년 동안 후크에 소속돼 활동해왔고, 연예 활동 및 정산과 관련해서는 후크를 전적으로 믿고 따라왔다”면서 “그 동안 후크 측에서 음원료에 대해 어떠한 언급조차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음원료 수익이 발생하고 있는지조차 인지하지 못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러던 중 이승기씨가 후크의 한 직원이 잘못 발송한 문자를 보고 음원료 수익 발생 사실을 인지하게 됐다”며 “이에 이승기씨가 수 차례 정산내역을 요구했으나 소속사 대표 등으로부터 ‘너는 마이너스 가수다’라는 등 입에 담기 어려울 정도의 모욕적이고 위협적인 언사를 전해들었다”고 폭로했다.

법률대리인은 “이에 단순히 음원료 정산의 문제를 떠나 오랜 기간 연을 맺어오며 가족처럼 의지해왔던 후크엔터 및 권진영 대표와의 신뢰관계가 지속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이승기씨는 고민 끝에 법률대리인을 통해 내용증명을 발송하게 됐었다”고 밝혔다.

끝으로 관계자는 “본 사안과 관련해 이승기씨를 응원해주시고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들께 감사하고 송구할 따름”이라며 “이승기씨는 향후 작품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승기는 음원료 미정산 사실을 인지한 뒤인 지난 17일 법무법인 태평양을 통해 후크를 상대로 ‘정산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해달라’는 취지의 내용증명을 보냈다.


그러자 후크는 18일 공식자료를 통해 “이승기씨로부터 내용증명을 받았고 그에 따라 관련 자료를 검토하며 답변을 준비 중”이라며 “쌍방 간에 오해 없이 문제를 원만하게 마무리 짓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발표했었다.

아울러 후크의 권진영 대표 역시 21일 “추후 후크나 저 개인이 법적으로 책임져야 할 부분이 명확히 확인되면 물러서거나 회피하지 않고 모든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며 “모든 분들께 더이상의 심려를 끼쳐드리는 일이 없도록 더욱더 주의하겠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23일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권 대표와 후크 이사, 이승기 매니저 등이 17일 만난 자리에서 나눈 대화의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파장이 일었다.

이승기의 매니저가 녹음했다는 이 녹취록에서 권 대표는 “이제 막가라는 식으로 내용증명을 보내는 것 같은데 내 이름을 걸고 죽여버릴 거다”, “내 남은 인생 그 XX 죽이는데 쓸 거다”등의 발언을 했다.

한편 이승기는 이러한 논란에도 영화 ‘대가족’, SBS 예능 ‘집사부일체’ 시즌2 녹화에 예정대로 참여한다.
특히 ‘대가족’ 촬영을 위해 최근 삭발도 했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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