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민, 前남친과 10억 소송→‘꽃뱀’ 악플…“극단적 생각도” (특종세상)

배우 김정민이 전 남자친구와 10억 소송 이후 근황을 전했다. 25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전 남자친구와의 ‘10억 소송’ 논란 이후 방송 활동을 중단한 김정민이 5년 만에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 김정민은 지난 2017년 남자친구와의 스캔들로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전 남자친구 A씨는 이별을 요구하자 받아들이지 못하며 그간 준 돈과 물품을 합해 총 1억을 요구했고, 이를 거절하자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며 협박했다고 김정민은 밝혔다. 이날 김정민은 “두려워서 돈을 돌려주게 됐다. 관계가 정리됐다고 생각했는데 그 이후에도 다시 만나는 걸 요구했고, 3억을 달라, 5억을 달라 점점 액수가 커졌다. 그래서 사실 제가 먼저 고소를 한 거다”라고 털어놨다. 이후 ‘꽃뱀’, ‘혼인빙자’ 등 입에 담을 수 없는 악플에 시달리다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됐다는 김정민은 “(재판) 결과가 나오길 기다렸는데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거의 바닥을 치게 된 이미지가 회복이 어려울 수도 있겠다 싶었다”며 “그래서 합의를 하고 상대방은 유죄 판정을 받아 처벌을 받았고 저는 무죄로 재판을 다 마무리 지었다”고 전했다. 또 “한 번은 거실에 누워있는데 정말 그냥 차분한 상태에서 뛰어내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당시엔 그냥 모든 사람이 나를 안 좋게 보고 있는 것 같았고 나가서 걸음만 똑바로 안 걸어도 문제가 될 것 같고 불안한 상태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 방송을 한다면 뭔가를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같은 웃음을 주더라도 그냥 가벼운 웃음이 아니라 서로 공감하면서 힘이 나는 웃음을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윤설화 온라인 뉴스 기자 사진=‘특종세상’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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