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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욕하냐" 김혜자, 子 이병헌 위해 싸웠다…최고 14%('우블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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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심언경기자] ‘우리들의 블루스’ 김혜자, 이병헌 모자가 처음으로 한 편이 됐다.
1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노희경 극본· 김규태 김양희 이정묵 연출)에서는 목포에 간 강옥동(김혜자 분)과 이동석(이병헌 분)의 시한부 여행이 그려졌다.
이동석은 강옥동이 죽기 전 하고 싶은 것을 다 해주려고 했다.
그리고 어릴 적 왜 상처를 줬는지, 미안한 건 없는지 물어볼 계획이었다.
강옥동은 양아버지 제사를 마치고 무엇을 할지 묻는 그에게 ‘목포 끝 마당리’에 가고 싶다고 답했다.

제사에 참석한 이동석은 양아버지의 자식 종우(최병모 분)가 자신과 어머니를 불청객 취급하자 분노했다.
앞서 종우는 1년 전 이사간 것을 알리지 않아 이동석과 강옥동은 허탕을 치기도 했다.
결국 이동석은 종우와 몸싸움을 했다.
종우는 이동석이 금붙이, 돈뭉치를 훔쳐 달아나서 아버지가 죽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감히 여기가 어디라고. 거지 같이 사는 것들 불쌍해서 거둬줬더니”라고 막말을 퍼부었다.
그 말에 싸움을 말리던 강옥동은 화를 냈다.
그는 “그게 왜 동석이 때문이냐”며 “내가 사지 운신 못하는 너네 어멍 15년, 너네 아방 10년 똥 기저귀 갈아주며 종 노릇한 돈 내놔라”고 소리쳤다.
그러나 종우는 “사실 돈 더 빼돌렸죠?”라며 모자를 도둑 취급했다.
이에 강옥동은 “얘가 너네 형제한테 죄 없이 맞고, 어멍은 첩살이에 종살이하는데, 그만큼 참고 살아준 것만으로도 고맙지. 어디서 거지 같다고, 도둑이라고 욕을 하냐. 어디서”라며 고함을 질렀다.

이후 이동석은 강옥동에게 “나한테 왜 한 번도 미안하다는 말을 안 하냐”고 물었다.
그러나 강옥동은 “미안할 게 뭐 있어”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그는 이해할 수 없는 어머니 때문에 복잡한 감정에 휩싸였다.

그러던 중 이동석은 ‘목포 끝 마당리’라는 마을이 강옥동의 고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때 강옥동은 “너 좋아하는 된장”을 먹자고 해 이동석의 속을 뒤집어놨다.
이동석은 “된장 끊었어”라며 퉁명스레 답하자, 강옥동은 ‘짜장’이 먹고 싶다며 고집을 부렸다.
이동석은 고향 마당리가 저수지에 잠겼다고 해도 가겠다고 고집을 부리는 강옥동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했다.
이동석은 “길가 강아지 보고는 잘도 웃으면서 자식인 나한테는 차갑게. 남들한테 죄송한 짓 한 게 없는데 굽신굽신하면서. 나한테는 미안한 게 없냐“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방송에서 김혜자, 이병헌의 연기는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김혜자는 아들의 편에 서서 한평생 응어리를 터뜨리는 강옥동을 악에 받친 연기로 그려냈다.
또 살갑지 않은 엄마지만 아들 이동석과 함께 있고 싶은 마음을 고집스러운 행동들로 표현하며, 강옥동의 진심을 전했다.
강옥동이 원하는 것을 다 들어주는 이동석의 모습에는 애증의 감정이 녹아 있었다.
이병헌은 투박하지만 따뜻한 이동석 그 자체가 돼 모자의 이야기에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했다.
두 사람의 열연에 힘입어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3.2%(이하 닐슨코리아 제공), 최고 15.2%,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2.1%, 최고 14.0%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5.0%, 최고 5.8%, 전국 기준 평균 5.6%, 최고 6.4%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우리들의 블루스’ 마지막회는 12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notglasses@sportsseoul.com
사진|tvN ‘우리들의 블루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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