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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 사인은 '고혈당 쇼크'…아들 "출연료 미지급으로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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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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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98365767787.jpg[사진=연합뉴스]
25일 별세한 배우 김수미(75)의 사인이 고혈당 쇼크로 알려졌다.
 
김수미의 아들인 정명호 나팔꽃 F&B 이사는 이날 “사인을 조사한 경찰이 고혈당 쇼크사가 최종 사인이라고 알렸다”면서 “당뇨 수치가 500이 넘게 나왔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밝혔다.
고혈당 쇼크는 혈액 속 포도당 농도가 급격하게 상승해 신체 기능이 저하되는 증상으로, 스트레스 등 외부 요인이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혈당 쇼크는 응급 상황으로 간주되며, 치료가 늦어지면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다.
실제로 김수미는 14년간 출연했던 뮤지컬 '친정엄마'의 출연료 미지급 문제로 소송을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제작사가 표절 시비에 휩싸이면서 김수미는 지난해부터 출연료를 지급받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정 이사는 "사실 '친정엄마' 때문에 어머니가 스트레스가 많았다"며 "지난해부터 출연료를 한 푼도 받지 못해 소송을 준비 중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뮤지컬 '친정엄마'는 지난 2007년 초연한 연극 '친정엄마'의 일부 내용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아주경제=박희원 기자 heewonb@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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