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된 '강연자들', 새로운 얼굴로 또다시 호평 조준[TF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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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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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여경래·김영만 등 출연 '다양성' 넓혀…27일 밤 9시 10분 첫 방송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많은 시청자들을 웃고 울렸던 '강연자들'이 다시 시청자들의 웃음과 눈물샘을 책임진다. 정규 편성된 '강연자들'이 재정비 시간 동안 새로운 MC라인업을 꾸려 위로와 공감 그리고 유쾌한 재미까지 다 담아 감동의 순간을 이어간다. MBC 예능프로그램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이하 '강연자들')은 대한민국 각 분야 탑티어들이 모여 세상을 살아갈 지혜와 용기를 전달하는 릴레이 강연쇼다. 지난 7월 파일럿으로 시작했으며 당시 대한민국 각 분야 대표 아이콘 7인이 모였다. '국민 멘토'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오은영, 82세 현역 야구 감독 김성근, 국내 1호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 한문철, K-불교 문화 리더 금강스님, 명품 스토리텔러 역사 강사 설민석, 32년 차 코미디언 박명수, 국제 분쟁 전문 다큐멘터리 PD 김영미는 '어(語)벤져스'를 꾸렸고 1개의 주제를 7가지 시선으로 풀어냈다.
파일럿 방송에선 '한계'를 다뤘는데 먼저 김성근 감독은 자신의 야구 수첩을 공개하며 아픈 와중에도 야구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음을 전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를 시작한 계기는 물론 관중을 직접 무대로 올려 도로 위 안전 수칙을 전하기도 했다. 오은영 박사 역시 사람들의 사연을 들으며 한계를 꼭 뛰어넘어야 하는지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전했다. 스타강사이자 '역사의 신'으로 불린 설민석은 과거 논문 표절 논란을 정면 돌파했다. 현재 MBC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설민석의 '강연자들' 영상은 조회수 230만 회를 훌쩍 넘은 상태다. 박명수는 코미디언으로 산 인생 32년을 풀어내며 뼛속까지 진정한 개그인이라는 별명을 공고히 했다. 금강스님은 삶의 한계에 부딪힌 사람들을 수없이 많이 만나며 느낀점을 공유했다. 김영미 PD는 우크라이나 전쟁 당시를 생생하게 전하며 전쟁의 참혹함을 설명했다. 출연자 라인업부터 화려했기 때문에 방청 신청은 일찌감치 마감됐고 첫 회 시청률은 3.7%(닐슨 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나쁘지 않은 스타트를 끊었다. 이후 빠르게 입소문을 탄 '강연자들'은 '솔직함' '유머' '조언' '신선한 정보'를 모두 잡았다는 호평을 받았다.
인기에 힘입어 '강연자들'은 정규 편성을 확정 지었고 새로운 출연진과 함께 돌아온다. 현재 이종격투기선수 출신 방송인 추영훈, '종이접기 아저씨' 김영만, 팝칼럼니스트 김태훈 등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설민석은 지난 방송에 이어 다시 시청자들을 만난다. '강연자들' 제작진은 <더팩트>에 "파일럿 때 보내주신 관심과 애정이 정규 편성의 가장 큰 이유다. 기존의 강연 콘텐츠와 달리 각 분야를 넘나드는 대한민국 대표 아이콘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 가지 주제를 다양한 시선으로 풀어낸 '릴레이 강연 형식'이 시청자에게 차별성 있게 다가간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MC 오은역 박사의 안정적인 진행과 진정성이 담긴 쌍방향 소통형식의 메시지가 큰 축이 됐다"고 덧붙였다. 정규의 가장 큰 차별점은 '다양성'이다. 제작진은 "파일럿이 '어벤저스'들의 강연 자체가 위로와 공감으로 화제가 됐다면 정규에선 더욱 다양한 주제와 분야의 출연자를 섭외해 위로나 공감을 넘어 시청자들이 자신의 삶에 적용해 볼 수 있는 현실적인 조언과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삶의 여러 갈림길에 서 있는 분들이 각자 고민을 풀어가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시청자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관객과 다양한 질의응답을 통해 누구나 할 법한 고민이나 걱정을 함께 해결해 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최근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로 핫한 여경래 셰프가 강연자로 나선다. 그는 50년 경력의 중식 대가로서 요리에 대한 열정과 삶의 선택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이 가운데 '철가방 요리사' 임태훈 셰프가 깜짝 등장해 현장을 더욱 뜨겁게 만든다. 앞서 '흑백요리사'에서 1:1 대결을 펼친 두 사람은 사제지간 경험과 가르침을 공유한다. 아나운서계 라이징 스타 김대호도 참여한다. 김대호는 회사를 그만두고 싶은 순간이 있다며 직장인으로서 책임감과 갈등에 대해 깊이 있는 고민을 털어놓을 예정이다. 이후 오은영 박사와 최근 심정을 나누며 그간 다른 방송에서 털어놓지 못했던 '프리 선언'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한다. 아울러 백지연 아나운서가 9년 만에 MBC 예능에 출연한다. 1987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한 백지연은 '뉴스데스크'를 진행하며 여성 최초이자 최연소, 최장수 메인뉴스 앵커로 활약했다. 1999년 퇴사 후 다양한 예능과 드라마에 출연, 2015년 MBC 파일럿 '빅 프렌드'에 얼굴을 비친 바 있다. 제작진은 섭외 포인트에 대해 "강연자가 가진 주제에 대한 해석력과 타인과 공감할 수 있는 본인만의 스토리"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추성훈과 김대호는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본인의 깊은 속 이야기나 고민, 생각들을 나누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리라 생각되고 김영만은 어린 시절 추억을 소환해 각박한 요즘 더 필요한 감성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단순히 유명인이 나오는 프로그램이 아닌 각자의 인생을 진솔하게 들려줄 수 있는 사람들이 오니 방송에서 더욱 재밌게 들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 주제는 '이 길이 내 길일까'다. 새로운 출연진이 꾸려진 만큼 이들이 어떤 이야기를 전할지 관심이 쏠린다. 첫 방송은 27일 밤 9시 10분에 볼 수 있다. culture@tf.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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