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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드라마 시청률] '달이 뜨는 강'·'나빌레라' 동반 하락↓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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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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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예능 프로그램들의 분전 '시청률' 혼전 양상
'달이 뜨는 강'·'나빌레라' 시청률 회복 노린다!

[뉴스컬처 김지윤 기자]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 자리를 '달이 뜨는 강'이 유지한 가운데 일일 드라마 시청률 정상의 자리는 '속아도 꿈결' 차지했다.


KBS2 '달이 뜨는 강' 15회 방송분은 2회 방송분은 7.8%(닐슨코리아, 이하 전국기준)를 기록, 14회 방송분 8.4% 보다 0.6% 포인트 하락했다.
해당 드라마는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지만, 2회 연속 시청률 하락세를 나타내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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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회 방송분이 8.7%를 기록한 이후 14회(8.4%)와 15회(7.8%) 연이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 특히 SBS 월화 드라마 '조선구마사'가 심각한 고증 오류 및 역사 왜곡으로 2회 만에 전격 폐지된 가운데 별다른 경쟁 드라마가 없는 상태라 이번 시청률 부진은 아쉬운 상황이다.


이 같은 하락 요인의 이유로는 월요일 예능 프로그램들의 선전으로 인한 영향으로 보인다.
바로 '달이 뜨는 강'의 방영 시간과 비슷한 시간대에는 KBS1 '가요무대',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JTBC '독립만세'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들이 시청률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한 마디로 '달이 뜨는 강'에 대해 시청층 유입보다는 이탈이 더 큰 폭으로 작용됐다는 것.


이날 15회에서 김소현(평강 역)은 평강의 미묘한 감정 변화까지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만들었다.
평강(김소현 분)은 고원표(이해영 분)와 진비(왕빛나 분)의 밀회 증거를 포착했고, 두 사람의 약점을 잡은 그녀는 싸늘한 미소를 지으며 진비를 궁 밖으로 내쫓아 매서운 긴장감을 선사했다.


일촉즉발의 상황 속에서 김소현은 공주의 단단한 의지부터 소녀의 여린 속마음까지, 극과 극을 오가는 내면을 탁월하게 묘사했다.
자신을 걱정하는 온달(나인우 분)을 보자 차갑던 표정이 슬픔에 젖기 시작, “발 디디는 곳마다 살얼음판이야. 누가 적인지, 친구인지도 모르겠어”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토로한 것. 촉촉하게 젖은 그녀의 눈망울은 감정에 깊이를 더하며 안타까움을 배가시켰고, 온달을 향한 애틋한 시선은 절절한 로맨스를 그러내며 설렘 지수를 높였다.


'달이 뜨는 강'은 고구려가 삶의 전부였던 공주 평강과 사랑을 역사로 만든 장군 온달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특히 이 드라마는 평강 공주와 온달 장군의 설화를 기반으로 하지만, 그 위에 역사적 상상력을 더한 인물관계도로 만들어진 픽션이다.
등장인물들의 멜로와 권력다툼, 화려하고 웅장한 액션이 시청자들의 두 눈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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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나빌레라’ 역시 시청률 하락을 막지 못했다.
5회 방송분은 2.8%를 기록했다.
첫 방 시청률과 동일한 수치. 결국 원점으로 돌아온 셈이다.
앞서 ‘나빌레라’는 첫회 이후 3회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행진을 벌이고 있던 상태. 지난 4회 방송분이 나타낸 3.6% 보다 0.8% 포인트 하락했다.


해당 드라마 역시 동시간대 시청률 경쟁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의 분전에 고전하는 모양세이다.
하지만 '나빌레라'는 박인환-송강의 세대초월 브로맨스가 대중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 빠른 시청률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5회에서는 발레 콩쿠르 본선을 앞두고 고군분투하는 송강의 모습이 그려졌다.
오디션 영상 제출 기한이 가까워짐에도 마음처럼 되지 않는 발레로 인해 잔뜩 예민해진 채록은 옆에서 발레 동작을 가르쳐달라는 덕출(박인환 분)에게 마음과는 다른 모진 말까지 뱉어내며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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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누구보다 발레에 진심이었던 덕출의 속마음을 알게 된 그는 덕출을 찾아가 진정 어린 사과를 전하며 이전보다 한층 더 가까워진 모습으로 서로를 마주했다.
이후 스스로를 믿으라는 덕출의 조언에 힘입어 발레에 다시 정면돌파한 채록은 오디션 영상까지 성공적으로 완성시키며 발레리노로서 더욱 성숙해진 면모를 뽐냈다.


뿐만 아니라 송강은 발레에 이어 덕출과의 사제 브로맨스까지 정면돌파하며 세대를 뛰어넘는 극강의 호흡을 보여줬다.
본선 결과를 앞두고 덕출 집에 초대받은 채록은 걱정과 달리 덕출, 해남(나문희 분)과 친 조부모, 손주 같은 케미를 선보이며 눈길을 모았다.
특히 두 사람 앞에서 무심한 듯 귀엽게 재롱을 부리거나 제 집처럼 편하게 지내는 그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따스하게 물들이기도.


이 드라마는 나이 일흔에 발레를 시작한 ‘덕출’과 스물셋 꿈 앞에서 방황하는 발레리노 ‘채록’ 등 등장인물들의 성장을 그린 사제듀오 청춘기록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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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드라마 시청률 경쟁도 치열하다.
KBS1 일일드라마 ‘속아도 꿈결’ 6회 방송분은 17.8%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5회 방송분 16.3% 보다 1.5% 포인트 상승한 수치. 이같은 상승세에 힘입어 해당 드라마는 일일 드라마 시청률 정상을 차지했다.


해당 드라마는 다른 문화의 두 집안이 부모의 재혼으로 만나 하나의 가족이 되어 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이다.


KBS2 '미스 몬테크리스토'는 36회 방송분이 16.4%를 기록, 그 뒤를 이었다.
지난 35회 방송분 15.9% 보다 0.5% 포인트 상승한 수치. 1위 '속아도 꿈결'과 1.4% 포인트 격차를 보이고 있어 향후 성적에 따라 일일극 정상의 자리 탈환도 노려 볼만하다.


사진=KBS2 '달이 뜨는 강', KBS1 '속아도 꿈결', tvN '나빌레라', KBS2 '미스 몬테크리스토'


김지윤 기자 newculture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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