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어보' 영문 자막본 상영 확정…이준익 감독 "깊이 있는 번역에 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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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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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자산어보' 측은 "영문 자막본 상영을 결정하며, 외국인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영화 '자산어보'는 흑산으로 유배된 후, 책보다 바다가 궁금해진 학자 정약전(설경구 분)과 바다를 벗어나 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부 창대(변요한 분)가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벗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시대극의 대가 이준익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 설경구, 변요한의 열연, 한 폭의 수묵화 같은 아름다운 영상미로 언론과 전 세대 폭넓은 관객층의 입소문을 끌어내고 있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영화가 주는 뜨거운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에 대한 극찬을 쏟아내고 있다. 이러한 국내 관객들의 높은 관심과 지지에 힘입어, 국내 거주 외국인들도 영화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자산어보' 영문 자막본 상영이 확정되었다는 설명이다. 이준익 감독은 "영화에 등장하는 성리학적 내용을 맥락에 맞게 설명하지 못하면 의미 전달이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동서양 철학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깊이 있는 번역이 될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라며 번역에 있어 특히 주의를 기울인 부분에 대해 밝혔다. 이처럼 완성도 높은 '자산어보'의 영문 자막본 상영은 국내 관객을 비롯해 외국인 관객들에게도 큰 감동과 여운을 선사할 예정. '자산어보' 영문 자막본 상영은 오는 10일부터 메가박스 코엑스, 메가박스 안성스타필드, 메가박스 송도 3개 지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영화 '자산어보'는 지난달 31일 개봉, 관객들의 호평을 얻으며 천천히 관객수를 늘려가는 중. 특히 지난 8일 누적 관객수 20만1405명을 돌파했다. 최송희 기자 alfie312@aju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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