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림 없는 서현, 성숙하게 드러낸 심경

[뉴스컬처 김지윤 기자] 배우 서현이 '김정현 논란'의 최대 피해자로 언급되고 있는 가운데 변함없이 긍정적인 면모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서현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두에게 좋은 일만 생기길"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벽에 기대어 앉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서현의 모습이 담겼다.

평범한 근황이지만, 서현이 최근 불거진 김정현의 태도 논란의 최대 피해자로 지목되고 있는 상황이기에, 이같은 상황 속에도 성숙한 태도로 심경을 전하는 그의 모습에 관심이 쏠렸다.

서현은 지난 2018년 방영된 MBC '시간'에서 김정현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촬영 초기 화기애애했던 현장 분위기와 달리,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정현은 시종일관 무표정한 얼굴로 임하고, 서현이 팔짱을 끼려고 하자 거부하는 모습을 보여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당시 김정현 소속사는 "건강 상의 문제"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제작발표회에서 김정현의 태도에 당시 연인이던 서예지의 영향이 컸다는 것이 최근 들어 알려지면서 다시 한 번 논란이 됐다.
서예지가 김정현에게 상대 배우와 스킨십을 하지 말 것을 요구했고, 김정현이 이를 받아들였다는 것. 이로 인해 '시간'은 멜로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서현과 김정현의 스킨십 장면이 다수 삭제됐다.
그뿐만 아니라 결국 김정현이 중도 하차하면서 서현이 작품을 마지막까지 이끌어나갔다.

당시에도 서현의 프로다운 모습에 호평이 이어졌던 바. 최근 논란으로 인해 김정현의 본 모습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당시 서현의 인터뷰도 재조명받고 있다.
서현은 '시간'을 마친 후 진행한 인터뷰에서 "배우이기 전에 사람이다.
사람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충분히 이해됐다"고 김정현의 중도 하차를 감싸주는 면모를 보였다.

이같은 사실이 전부 전해지자 누리꾼은 서현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고, 관심은 SNS로까지 이어졌다.
이에 서현은 SNS 댓글 기능을 제한하기도 했지만, 새롭게 올린 게시물을 통해 흔들리지 않고 밝은 모습을 보여줘 성숙한 내면을 가늠케 했다.

사진=서현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