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니엘 헤니 "전세계가 K콘텐츠 이야기…놀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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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이이슬 기자] "어렸을 때는 서양인처럼 보이고 싶었어요. 그래야 안전하다고 느꼈죠. 나이가 들면서 아시아를 찾게 되더라고요. 늘 한국에서 일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주어지다니 신기하고 좋습니다. 6일 오전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감독 이석훈·'공조2')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다니엘 헤니는 "경쾌한 영화"라고 소개하며 "전편에 이어 형만한 아우가 나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2017년 781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한 '공조'의 속편이 7일 개봉한다. 다니엘 헤니는 미국 FBI 요원 잭으로 새롭게 합류한다. 앞서 미국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 시리즈 등 다수 작품에서 FBI 요원을 연기해온 그는 "익숙했다"고 말했다. 다니엘 헤니는 영화 '스파이'(2013)를 제작한 윤제균 감독과 인연으로 '공조2'에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 ![]() 속편 합류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잭이 코미디를 담당하길 바랐어요. 전편이 조금 무겁고 어두웠기에, 속편에서는 코미디 요소가 가미되길 원했습니다. 여유롭게 소화한 액션 연기에 관해서는 겸손한 답변을 했다. 가장 우려된 건 한국어 연기였다. "한국어는 평소 80% 정도 알아들어서 의사소통에 문제없어요. 이번에 홍보하면서 통역사 없이 스스로 해냈죠. 강아지들이 한국 출신이라서 한국어로 대화하면서 연습해요. (웃음) 한국어 연기도 욕심이 나는데, 외국 활동과 균형을 맞추다 보니 쉽지 않죠. 한국 드라마는 준비하는데 3~5개월 정도 걸리다 보니 스케줄 문제가 있지만 포기하진 않을 거예요." ![]() '기생충'(2019)·'오징어게임'(2021) 등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한국은 창의적이고 기술적으로 우수한 나라예요. 근면 성실하고 열정적이죠. 때가 왔다고 생각해요. TV 광고도 퀄리티가 좋아서, 주변에서도 놀랄 정도예요. 대단해요. '오징어게임'을 봤어요. 황동혁 감독님은 '마이 파더'를 같이 한 친한 친구예요. 당시 저는 신인이었고, 감독님도 첫 프로젝트였죠. 이제 LA 할리우드를 오가는 연출자가 되셨네요. 앞으로도 크리에이티브한 작품이 계속해서 나오길 바랍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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