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지난 3분기 제조업 국내 공급이 2% 늘었다. 수입 제품이 늘면서 수입비중은 역대 최대인 30%대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3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에 따르면 3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105.3(잠정치, 2015년=100)였다. 한 해 전 3분기 103.2보다 2.1% 확대됐다. 3분기 기준으로 2017년 107.6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제조업 제품이 국산과 수입을 통틀어 국내에 얼마나 공급됐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2분기(-4.9%), 3분기(-0.5%), 4분기(-1.5%)에 세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다가 올 1분기(3.3%), 2분기(9.2%)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제조업 공급은 국산, 수입 모두 늘었고 수입 증가 폭이 더 컸다. 제조업 국내공급 중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30.2%로 한 해 전보다 2.7%포인트(p) 상승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의약품 10.2%p, 석유정제 7.2%p, 기타제품 5.9%p 등 수입이 두루 늘었다. 빈현준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수입이 늘어난 이유는 백신, 주사기, 나프타(마스크 필터 원재료) 등과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장비 수입 등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국산은 선박 등 기타운송장비와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2.4% 감소했다. 1분기 증감률은 0%였고 2분기엔 6.3% 는 바 있다. 제조업 제품은 중간재와 최종재로 구분되고, 최종재는 다시 소비재와 자본재(생산활동에 지속해서 사용되는 기계·장비)로 나뉜다. 3분기에 중간재는 2.5%, 최종재는 1.3%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1차금속(12.4%), 기계장비(11.1%) 등이 늘었고 기타운송장비(31.9%)는 줄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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