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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점차 속도 조절 구간 진입 예상…3분기 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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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원·달러 환율 가파른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환율이 과도한 수준으로 오른 만큼 3분기를 고점으로 점차 속도 조절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달 초 대비 20원 가량 상승했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세가 강하게 나타나면서 수급상 달러 우위의 시장이 지속됐고 경기 피크아웃(고점 통과) 우려로 리스크 오프 심리가 확대되면서 환율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전규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환율 상승 속도는 다소 과도한 수준"이라며 "한국 경제는 여전히 4% 내외의 성장이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원화의 가파른 약세에 대한 경계감으로 외환당국의 개입도 나타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의 고점 인식으로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이 더해지면서 원화의 약세 기조는 점차 속도 조절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달러의 완만한 강세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도 달러 등 안전통화에 대한 선호가 주기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며 선진국의 경우 백신 접종률이 높아 돌파 감염의 리스크가 과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경제의 피크아웃 우려도 제한적이다.
전 연구원은 "결국 경제활동과 고용이 강화되고 물가 압력이 지속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시작하기 위한 준비 과정에 돌입할 것"이라며 "미 달러는 테이퍼링 본격화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급 측면과 환율 안정화 의지 등을 감안할 때 원·달러 환율의 3분기 이후 안정될 것이란 전망이다.
하나금융투자는 분기별 평균 원·달러 환율을 3분기 1155원, 4분기 1150원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과 미국 달러 강세, 외국인 자금 유출 등으로 당분간 원화의 상대적 약세 흐름이 전개될 개연성이 높다"면서 "다만 한국 경제가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며 내수 충격이 제한된다면 3분기 이후 원·달러 환율은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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