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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尹부부와 매일 스피커폰 통화...대선 이야기하면 다 뒤집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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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88872610316.jpg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1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필리핀, 싱가포르 국빈 방문 및 라오스 아세안 +3 회의를 마치고 귀국하며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 명태균 씨가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윤석열 후보와 김건희 여사와 매일 통화하며 조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대선 얘기하면 다 뒤집어질 것"이라며 자신의 '모종의 역할'을 시사했다.
 
명 씨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 부부와는 2021년 6월 18일 처음 만났다면서 "매일 전화는 거의 빠짐없이 (했다)"며 "스피커폰으로 아침에 전화가 온다.
두 분(윤 대통령과 김 여사)이 같이 들으시니까"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윤 후보는 연기만 좀 해달라'라는 발언의 원조가 자신이었고, 국민의힘 입당 생각이 없었던 윤 대통령의 전격 입당에도 자신이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명 씨는 "여사가 물어봤다.
'우리 오빠가 지금 상태가 어떻느냐. 지금 상황이'"라며 "(그래서 나는) 배급사는 국민의힘, 감독은 김종인, 연출은 이준석, 시나리오는 내가 짜고, 후보(윤석열)는 연기나 잘하시면 된다.
이거였다"고 전했다.
 
그는 또 "대선 이후 대통령 여사가 청와대 가자고 그랬는데 안 간다고 했다.
인수위에 와서 사람들 면접 보라고 그랬다"며 "캠프에서 '(이 사람을) 써야되나 말아야 되나' 물어본다.
제가 분석해 준 사람은 단 한 명도 사고 친 사람이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 자신이 인사에 개입했다는 이야기로, 명 씨는 임태희 경기교육감 이력서도 자신이 봤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명 씨는 '윤석열-안철수 대선후보 단일화'에 관여했고, 홍준표 대구시장과 김종인 전 위원장 대선 전 회동 등에도 자신이 배석했다고 주장했다.
 
 
 
아주경제=이성휘 기자 noirciel@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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