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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환자 곁 지키는 의료진 진료 방해 중단돼야"…'의사 블랙리스트'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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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59450233632.jpg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른바 '의사 블랙리스트'라 불리는 집단사직 미참여 의사 명단이 온라인에서 재유포 중인 것에 대해 "환자 곁을 지키는 의료진을 조리돌림하고 진료를 방해하는 불법 행태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의사 블랙리스트가 일반인도 접근 가능한 웹페이지에서 재유포 중이라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환자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진료에 매진하는 의료진을 '감사한 의사'라고 조롱한다"며 "최근엔 응급실 구역 코너를 신설해 응급실에 파견된 군의관들의 신상을 유포·모욕하고 치료까지 방해하고 있다"고 유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얼마 전 응급실에 파견된 군의관도 사이트에 신상이 올라오자 협박과 따돌림이 두려워 출근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진다"며 "응급의료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이런 범죄 행태를 용납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도 이런 행태에 대해선 엄중히 대응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의료계에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에 협력해 달라고도 부탁했다.
그는 "여당과 정부가 의료계 대표와 함께 2026학년도 의대정원 등에 대해 원점 논의가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며 "협의체를 추진 중인 만큼 조속히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정치권이 의료계와 함께 국민들께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방안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주경제=박찬제 기자 pcjay@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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