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APEC 준비위원장 총리로 격상… “남은 시간 긴박 총력전” 주문

2025 경주 APEC 준비 박차 9월 기본계획 심의·의결 예정 한덕수 국무총리가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 현황을 점검하고 범정부 협업체계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한 총리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APEC 정상회의 관계기관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지난 6월27일 경북 경주시가 개최도시로 선정된 이후 준비 상황과 향후 계획을 살폈다. 회의에서는 정상급 숙소와 회의장, 부대행사장 등 관련 인프라 현황과 보완계획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APEC 정상회의 관계기관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국무총리실 제공 정부는 성공적인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관계부처와 경상북도, 경주시, 민간부문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판단하고 범정부 협업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외교부 소속이던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를 국무총리 소속으로 개편하고 위원장을 외교부 장관에서 국무총리로 격상한다. 정부위원도 관계기관 부기관장에서 기관장으로 격상된다. 아울러 실무를 총괄하는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의 조직과 인력도 확충할 예정이다. 한 총리는 “경주시의 풍부한 문화유산과 한국적 이미지를 충분히 부각하면서도 국격에 맞는 정상회의가 개최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 구축 등의 준비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또 “정상회의 개최까지 남은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외교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와 경상북도, 경주시가 긴밀히 소통·협의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9월 중 한 총리 주재로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를 열어 ‘2025 APEC 정상회의 기본계획’을 심의·의결하고 준비 상황을 지속해서 점검할 계획이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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