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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尹 강민수·이진숙 지명에 "참담하다…막무가내식 극우 인사 등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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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04116858677.jpg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8일 윤석열 정부가 국세청장 후보자로 강민수 서울지방국세청장 후보를 내정한 것을 두고 "참담하기만 하다"고 밝혔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인사가 만사인데, 제대로 된 검증 없이 편향된 역사·정치 인식을 갖춘 인사를 지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차관급 인사를 추가로 단행하고 제26대 국세청장 후보자로 강 청장을 지명했다.
박 직무대행은 "강민수 후보자는 5·18 사태를 폄훼하고, 12·12 군사 반란은 '거사'로 미화한 인사"라며 "전두환 씨를 국가 안정을 내세운 결정을 과감성 있게 발휘했다며 찬양하기도 했다"고 꼬집었다.
이번 인사가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연매출 8000억원대 규모의 기업을 운영하는 처가 일가의 사위인 후보자가 기업에 소속 기관의 기관장인 국세청장으로 취임할 경우 셀프로 이해관계를 신고하고 회피, 기피할 수 있겠느냐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송통신위원장 후보로 지명된 이진숙 후보자도 자격이 없기는 마찬가지"라며 "스스로 우파 전사로 칭하며 정치적 편향성을 드러냈고 세월호 참사, 단원고 전원 구조라는 오보 사태의 주역이자 세월호 참사가 북의 공작이라는 글에 동조했던 사람"이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막무가내식 극우 인사 등용에 제동을 걸겠다"며 "한점 의혹도 남김없이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 전체회의를 열고 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실시계획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아주경제=김지윤 기자 yoon093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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