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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싱하이밍 대사, 한·중 우호관계 증진 역할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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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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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00764579803.jpg이임을 앞둔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만나기 위해 4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를 방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외교부는 4일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가 이임을 앞두고 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예방한 것과 관련해 "싱 대사가 앞으로도 어떤 위치에 있든 한·중 우호관계 증진을 위해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정례브리핑에서 "조 장관은 이임하는 싱 대사를 잠깐 접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 접견에서 조 장관은 싱 대사가 한·중 수교협상에도 직접 참여했고, 또 지난 4년 반 동안 주한대사로서 수고 많았다고 했다"며 "이에 대해 싱 대사는 앞으로 어디서든 한국에서 느끼게 된 우정을 잘 간직하면서 한·중 관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특히 임 대변인은 최근 화성에서 발생한 화재사고와 관련해 "조 장관은 중국인 피해자들에 대해 깊은 위로를 다시 한번 표했고, 싱 대사는 한국 정부가 신경 써준 데 대해 감사를 전달했다"고 했다.
 
앞서 싱 대사는 이날 오전 외교부 청사를 방문해 조 장관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싱 대사는 청사에 입장할 때 취재진의 질문에 '무대응'으로 일관했지만, 조 장관과의 만남 이후 싱 대사는 약 1분 가량의 소감을 말했다.
 
싱 대사는 "중·한 관계가 보다 좋게 발전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며 "중·한 양국은 이사 갈 수 없는 이웃이고 또 떼려야 뗄 수 없는 그런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로는 편하게 이웃으로서 지내는 것이  맞는 것 같다"며 "그런 방향을 두 나라 지도자들께서 이미 잡아 놓고(있기 때문에) 우리는 또 우리로서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싱 대사는 지난 2020년 1월 제8대 주한 중국대사로 부임해 약 4년 만에 이임한다.
이르면 이달 중순 중국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싱 대사의 후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후임 대사가 정해질 때까지는 팡쿤 주한중국대사관 공사가 대사대리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아주경제=최윤선 기자 solarcho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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