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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尹 "140억 배럴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삼성전자 시총 5배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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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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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73907819005.jpg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국정 브리핑에 참석해 동해 석유·가스 매장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윤 대통령 오른쪽은 국정 브리핑에 배석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우리나라 동해에 최대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정부가 탐사 시추 작업에 돌입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정 브리핑을 열고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1966년부터 해저 석유·가스전 탐사를 꾸준히 시도해 왔고, 그 결과 1990년대 후반에 4500만 배럴 규모의 동해 가스전을 발견해 2021년까지 상업 생산을 마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 들어와 지난해 2월 동해 가스전 주변에 더 많은 석유 가스전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하에 세계 최고 수준의 심해 기술 평가 전문 기업인 미국의 액트지오사에 물리 탐사 심층 분석을 맡겼다"며 "최근에 최대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결과가 나왔고, 유수 연구기관과 전문가 검증도 거쳤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1990년대 후반에 발견된 동해 가스전의 300배가 넘는 규모이고, 우리나라 전체가 천연가스는 최대 29년, 석유는 최대 4년을 넘게 쓸 수 있는 양이라고 판단된다"며 "심해 광구로는 금세기 최대 석유 개발 사업으로 평가받는 남미 가이아나 광구의 110억 배럴보다도 더 많은 탐사 자원량"이라고 부연했다.
물리 탐사, 탐사 시추, 상업 개발 등 3단계로 진행되는 석유·가스전 개발 사업 중 우리 정부는 2번째 단계에 착수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산업통상자원부에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에 대한 탐사 시추 계획을 승인했다"며 "사전 준비 작업을 거쳐서 금년 말에 첫 번째 시추공 작업에 들어가면 내년 상반기까지는 어느 정도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언급했다.
탐사 시추 비용은 정확한 추정은 어렵지만, 최소 5개의 시추공을 뚫어야 하는 이 단계에서 1개당 1000억 원이 넘는 비용이 소요돼 일부 기업에서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가스로 추정되는 매장량 기준 경제 효과는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5배인 220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브리핑에서 "매장량의 4분의 1 정도가 석유, 4분의 3 정도가 가스로 추정된다"며 "향후 이 부분은 탐사 시추를 통해 정확한 규모와 위치를 확정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자료를 분석하고 검증하는 단계에서 관여한 세계 최고 수준의 자원 개발 기업들이 이 내용을 보고 개발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며 "당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기업이 투자하겠다는 의향을 밝힐 정도로 가능성에 대해선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탐사 비용 자체를 말하기 어렵지만, 4500만 배럴 분량의 동해 가스전을 개발하는 총 비용이 1조2000억 원 정도 들었다"며 "최대 매장 가능성 140억 배럴 기준으로 현재 가치를 따져보면 삼성전자 총 시총의 5배"라고 평가했다.
이어 "실제 탐사 시추를 해서 어느 지역에 향후 탐사해야 하는지는 내년 상반기 정도 결과가 나왔을 때 구체적 계획을 세우고 관련 부서나 지역민들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주경제=정해훈 기자 ewigju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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