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심 깊은 尹…인적 쇄신 폭 크게 키운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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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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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4·10 총선 참패 이후 향후 국정 쇄신 구상에 몰두하는 가운데 후임 국무총리·비서실장 후임에 문재인 정부 요직을 차지했던 야권 인사들의 이름이 거론됐다. 대통령실은 17일 국무총리와 비서실장에 각각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유력 검토되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 박 전 장관은 4선 여성 의원 출신으로 문 정부 시절 중기부 장관을 지냈고, 양 전 원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을 지낸 후 지난 2017년 대선 때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 선거 캠페인을 사실상 주도했다. 예상을 뛰어넘는 인사 카드에 후폭풍이 거세자 대통령실은 직접 해명에 나섰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의 인적 쇄신 의지가 그만큼 강하다는 뜻 아니겠느냐"면서 "총선 참패 위기를 타개하고 정부가 추진하는 주요 개혁 과제들의 이행을 위한 첫 인사인 만큼 열린 자세로 신중을 기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후임 인선 국정 운영 첫 가늠자…열린 자세 강조 후임 국무총리·비서실장 인선은 향후 국정 운영에 대한 가늠자가 될 수 있다. 현재 총리 후보군으로는 야당에서 주요 당직을 고루 거친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을 비롯해 대구 수성갑에서 6선에 오른 판사 출신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 등이 거론되지만 아직 가닥이 잡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전남 해남완도진도 당선인은 이날 오전 박영선 전 의원·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김종민 의원 등 야권 인사들의 하마평에 대해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에서 탈당하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영수회담을 거쳐 거국내각을 구성하고자 한다면 민주당이 인준에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임기 초에는 이명박(MB) 계열 뉴라이트만 기용해 ‘MB 아바타’ 소리를 듣더니 이제는 ‘문재인 아바타냐"라며 "왜 취임 초부터 보수 계열 인사들을 당내에서 그렇게 탄압하고 내쫓았는지 알겠다”고 비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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