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행 주식파킹 의혹에 “궤변. 참 뻔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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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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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칠승 수석대변인, 국회 소통관서 기자회견 “혈연에서 지연으로 확산된 주식파킹 카르텔로 번져” “가짜뉴스의 대가다운 파렴치한 변명”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자의 주식파킹 의혹 논란이 혈연에서 지연으로 확산된 주식파킹 카르텔로 번지고 있다"고 밝혔다. 권 수석대변인은 "김 후보자는 사과와 사퇴는커녕 '폐업을 고민하다 주주 피해가 없도록 전량 매입한 것'이라고 궤변을 늘어놨다"며 "법인등기에 이름도 없고 직원들조차 금시초문인 사람을 공동창업자라고 둘러대다니 참 뻔뻔하다"고 꼬집었다. 또 "윤 대통령이 감싸줄테니 억지주장으로 얼렁뚱땅 넘어갈 것으로 생각하냐"며 "국민께서 언제까지 김 후보자의 말도 안 되는 뻔뻔한 변명과 억지를 들어줘야 하냐"고 따져 물었다. 권 수석대변인은 나아가 "가짜뉴스의 대가다운 파렴치한 변명"이라며 "김행 후보자가 복귀한 후, 위키트리에 대한 언론중재위의 조정 신청 건수가 이전 5건에서 57건으로 폭등했다. 허위 보도 때문"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허위 보도에 앞장섰던 사람을 가짜뉴스와 싸우겠다는 대통령이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다니 황당무계하다"며 "지금껏 드러난 행적을 보면 김행 후보자는 청문회 대상이 아니라 수사 대상"이라고 했다.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준비단(청문준비단)은 지난 24일 입장문을 통해 "되사줄 의무가 전혀 없었지만 초기 창업자로 책임을 끝까지 지고 주주들이 받을 피해를 가족이 떠안은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일부 매체는 2013년 청와대 대변인에 임명된 직후 배우자가 보유하고 있던 위키트리 운영사 주식 2만2000주를 배우자 친구 A씨에게 3억8500만원에 팔았다가 같은 값에 되샀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오후 낸 서면브리핑에서 "꼼수 주식파킹으로 백지신탁 제도를 무력화한 것"이라며 "친구와 주식을 사고 파는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과 세금은 누가 냈나. 관련 계좌 거래내역까지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수사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가짜뉴스"라며 "직원 4명으로 시작한 초미니 회사를 숱한 고난과 우여곡절을 거쳐 지금의 수준으로 이끈 창업자를 범죄자로 내몰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남편의 50년 지기라는 A씨는 회사 설립 때부터 함께한 또 다른 공동창업자로 회사 설립 때에도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며 "2013년 저희 가족 주식은 공동창업자 B씨가, 그리고 나머지는 또 다른 공동창업자 A씨와 손위 시누이가 사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2018년 전후로 폐업위기에 내몰렸다"며 "당시 회사의 주식 평가액은 1877원이었고 곧 휴지가 될 상황이었기에 특단의 결정으로 모든 주주들에게 매입가격대로 되사주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청문회 때 모든 주식거래 내역, 경영상태를 투명하게 전부 공개할 예정이니 지켜봐 달라"고 언론에 협조를 요청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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