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검사공천 천만의 말씀...실력 공천 기억해 달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일 여권의 검사 대거 공천 가능성과 관련해 "많은 사람이 '검사 공천하지 않겠느냐'고 하는데 천만의 말씀이다.
그럴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장담해서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김 대표는 이날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한 전국 당협위원장 워크숍 인사말에서 "실력 있는 사람, 유능한 사람이 공천받고, 투명한 시스템 공천에 의해 경쟁력 있는 후보가 공천받아서 당당히 내년 총선 압승을 이끌도록 당 대표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대통령님 철학과 국민의힘 철학을 잘 관철시키길 바라면서, 낙하산 공천에 구애받지 말고 실력 공천이라는 말만 기억해 달라"며 "내년 총선에서 실력 있는 사람, 유능한 사람이 공천되게 시스템 공천을 확립해 지켜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워크숍을 마친 뒤 기자들이 '시스템 공천'의 구체적인 방안을 묻자 "공천의 구체적 방안은 당헌·당규에 상세히 명시돼 있다"며 "당헌·당규에 정해진 원칙을 잘 지키면 모든 문제가 투명하게 해결될 것"이라고 답했다.
 
김 대표는 '검사 낙하산 공천이 없다고 했는데 대통령실의 공천 개입이 없다는 건가'라는 질문에는 "공천 개입이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데요"라며 "당 대표는 각계각층 의견을 다 잘 수렴하고 그걸 시스템에 의해 투명하게 진행하고 결론 내리는 게 임무라 생각하고 그렇게 (공천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