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측근 출마 가시화…'검사공천설' 재점화하나
작성자 정보
- 작성자 슈어맨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2,728
본문
내년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대통령실 일부 참모진이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윤석열 대통령 측근들의 출마 여부가 관심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앞서 검사 출신인 윤 대통령이 검찰 출신 인사들을 정부 요직에 대거 기용하면서 '검사 공천설'이 확산하기도 했던 만큼 검사 공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통령실 실무진 중 처음으로 총선 출마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홍보수석실 산하 뉴미디어비서관실 이동석 행정관이 2일 사직했다. 정무수석실 이승환 행정관도 서울 중랑을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검사 공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검찰 출신 첫 금감원장이자 '윤석열 라인의 막내'로 분류되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금융시장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 누가 손들고 나간다고 하기 어려울 것 같다. 다만 저는 임명을 해줘서 자리에 온 사람인 만큼 역할을 그만하라고 하시면 제가 임기가 3년이니까 계속 있겠다, 이렇게 고집부릴 수 없다는 것들은 현실적으로 말씀드릴 수밖에 없다. " 윤 대통령 최측근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 역시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총선 차출설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야당은 윤 대통령 측근의 출마 움직임과 관련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이고 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2일 브리핑에서 "윤석열 사단의 막내 검사였던 이복현 금감원장도 기존 입장을 뒤집고 출마를 시사하고 나섰다"며 "'출마할 생각이 전혀 없다'더니 1년 만에 '임명권자가 있는 만큼 임기를 채울지 말지를 언급하는 것은 조심스럽다'고 말을 바꾼 이유가 무엇이냐. 결국, 자신의 출마가 '윤심'에 달려있다는 고백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한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검사 공천설'에 대해 선을 그었다. 김 대표는 '시스템 공천'을 강조하면서 "지역민들로부터 지지받을 수 있도록 마음만 모아주시면 내년 총선에서 우리가 반드시 압도적 과반으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며 "낙하산 공천 이런 것에 구애받지 말고 실력공천만 머릿속에 채우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아시아경제(www.asiae.co.kr)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