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뉴스

국가안보실, 北 발사체 관련 NSC 상임위 개최… 北 도발 규탄

작성자 정보

  • 작성자 슈어맨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유엔 안보리 결의 중대 위반”

국가안보실은 31일 북한의 위성 명목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하고 북한의 도발을 규탄했다.

안보실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관련 내용을 실시간으로 보고했으며 안보상황점검회의 및 긴급 NSC 상임위를 개최해 합참의 상황보고를 받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16855100156624.jpg
31일 서울역 대합실에 시민들이 북한 우주발사체 소식을 전하는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NSC 상임위원들은 “이번 발사는 성공 여부와 무관하게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자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도발”이라며 “북한의 추가적인 발사 가능성에 대해서도 계속 예의주시하면서 동맹 및 우방국들과 공조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NSC 상임위에 앞서 안보상황점검회의도 열었다.
윤 대통령은 오전 6시29분 ‘북한 주장 우주발사체’ 발사 직후 첫 보고를 받은 뒤 실시간 보고를 받고 있다고 대변인실은 전했다.

세계 각국은 우주발사체 및 위성 발사를 추진하며 우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지만 유엔은 북한의 우주발사체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북한이 그 동안 위성을 탑재한 장거리 로켓 발사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에 이용하면서 위성 발사도 유엔 안보리 제재 대상에 포함되면서다.


북한이 이날 쏘아올린 발사체는 엔진 고장으로 위성체 궤도 진입에 실패하며 서해에 추락했다.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은 동창리 발사장에서 발사체를 쏜 지 2시30여분 만인 오전 9시5분 발사 실패를 공식 인정했다.
북한이 위성을 탑재했다고 주장한 발사체를 쏜 것은 2016년 2월7일 ‘광명성호’ 이후 7년 만이다.
한국과 미국, 일본 등은 안보리 소집을 요구하는 등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세계일보(www.segye.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32,851 / 4 페이지
번호
제목/내용

공지사항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