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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시찰단 이번 주 대국민 보고...野, '괴담정치'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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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성일종 위원장이 지난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방사능 공포 괴담과 후쿠시마' 주제로 열린 웨이드 앨리슨 옥스퍼드대 명예교수 초청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 활동과 관련해 이번 주 중 대국민 보고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더불어어민주당을 향해 국민 불안감을 자극하는 '괴담정치'를 그만두고 과학적 근거로 말하라고 촉구했다.
성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 활동 결과와 이후 대응 방안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시찰단에 대해 "시찰단은 출국 전부터 가서 볼 것과 점검할 것, 각종 자료, 모든 것을 사전에 협의했고 또 현장에 가서 궁금한 것에 대해서 질문하고 상당한 많은 자료를 갖고 와서 추가로 분석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알프스(ALPS)'라고 하는 다핵종 제거 여과기를 살펴보았고 또 이 다핵종 여과기를 통과한 오염 처리수가 바다로 나가게 돼 있으니까 균질화해서 나갈 수 있느냐 그리고 지진 등 비상시에 비상정지 같은 조치들은 다 가능한지 꼼꼼하게 챙겼다"며 "이러한 사항은 이미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11개국이 검증을 하고 있고 우리나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김홍석 박사팀도 21년 7월부터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국민들께서 궁금해하시기 때문에 금주에 이에 대한 보고가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찰단을 둘러싼 '깜깜이 시찰' 논란에는 "2021년 8월에 문재인 정부 시절에 대한민국 최고의 과학자들로 30여 명을 뽑아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한 TF를 가동했는데 이번 시찰단원들 대부분이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됐던 사람들"이라며 "당에서는 명단을 공개해달라고 요청했으며, 아마 정부도 적극 검토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자체적으로 시료를 채취해서 분석해 봐야 하는 거 아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저희 과학자가 파견돼서 11개 국가와 함께 검증하고 있고, 이미 일본 측에서 시료를 떠서 한국, 미국, 프랑스, 스위스 4개 국가에 보낸 것을 지금 다 분석해서 다시 IAEA로 보내고 그것을 다시 발표하고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았느냐"며 "우리나라를 포함해 과학자들이 양심을 가지고 참여하고 있는데 그걸 부정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답했다.
'방류가 일본의 계획대로 이뤄지고 나면 그다음 일본이 후쿠시마현 인근 농수산물 수입 재개를 요구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그는 "정부에서는 국민 건강을 위해서 들어오는 모든 수산물을 방사능에 오염돼 있는지 체크하고 있다"며 "이미 여러 차례 말씀드린 것처럼 후쿠시마 인근 농수산물에 대해서는 수입하지 않겠다는 그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역설했다.
상황 변경을 이유로 일본이 우리나라의 수입 금지 조치에 대해 국제무역기구(WTO) 등에 제소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국민적 정서가 이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민감하기 때문에 후쿠시마 인근 농수산물이 국내에 들어오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밖에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의 '국회 검증 특위를 구성해 여야가 공동 검증하자'는 제안에 성 의원은 "국제 기준으로나 과학적 방법으로 어떠한 핵종이 안 걸러지고 또 어떠한 부분이 기준치를 초과하는지에 대해서 과학적으로 접근한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면서도 "이게 아니고 지금 오염된 괴담정치로 과학을 공격하거나 과학에 대해서 믿지를 못한다고 한다면 이 부분에 대해서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주경제=김정훈 기자 sjsj163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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