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딸 결의문' 놓고 쪼개진 민주당…팬덤정치 논란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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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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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 지지층인 '팬덤' 문제를 둘러싼 더불어민주당 내분이 점입가경 양상이다. 26일 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자리에서 전날 의원총회와 관련해 "소위 말하는 비명계와 친명계 의원들이 조직적인 충돌까지는 안 갔지만 좀 아슬아슬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전날 본회의를 앞두고 열린 의원총회에서 홍영표 민주당 의원은 지난 12일 민주당 청년 정치인 8인과 시도 대학생 위원장이 각각 당의 쇄신을 촉구한 기자회견 이후, 이들에 대한 적대와 공격이 가해지는 것에 대해 민주당 의원단 차원의 결의안 발표를 촉구했다. ![]() 홍 의원은 의원들의 연명을 받은 결의안을 통해 "모처럼 민주당에서 청년세대가 목소리를 낸 것"이라며 "이들 청년들에 대한 도를 넘는 적대와 공격은 중단해야 한다. 하지만 의총 뒤에 별도의 결의문은 발표되지 않은 채 의총 내용을 정리한 이소영 민주당 대변인이 브리핑으로 갈음됐다. 친명계 측에서는 의총에서 "김남국 의원도 청년인데 왜 보호하지 않느냐", "청년 정치인도 자기 발언에 책임을 져야 한다"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영교 민주당 최고위원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전날 의총과 관련해 "의견을 내는 것들도 필요한 절차일 수도 있으니 의견 수렴 절차는 살려나가야 하나 인신공격이나 욕설은 이 대표도 그랬고 지도부에서 욕설과 인신공격을 하는 사람들은 감찰을 해서 당원에서 제명시키거나 대한 것들도 합의가 됐고 실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 안 의원도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가 서로가 합의하고 동의하는 수준에 그칠 문제지 결의문을 낼 문제‘"라며 "그런 식으로 하면 결의문, 의총 할 때마다 결의문 내야 될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날 당 지도부의 쇄신을 요구했다 강성당원들의 비판을 받고 있는 청년 의원들은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자신들의 입장을 공개적으로 호소하기도 했다. 양소영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은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욕설과 폭언, 고소·고발 등을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도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강성 당원들로부터) ’코인 8적‘이라고 불리고 있다"라며 "정치인이기 때문에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지만, 그 방식이 ’카톡 감옥‘에 초대를 한다는 등의 방식으로 이뤄진다면 문제제기를 하고 재발 방지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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