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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만과 통일해도 사유재산, 종교, 법적권리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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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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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대만과의 통일이 이뤄진다면 그 후에도 대만의 사회제도와 사유재산 등을 전면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29일 환구시보 등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주펑롄 국무원 대만판공실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통일 후 대만에는 어떤 이점이 있을 수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통일 후에도 대만은 본토와 다른 사회제도를 시행할 수 있다"면서 "국가주권, 안보, 발전이익을 보장한다는 전제하에 대만 동포의 사회제도와 생활방식을 충분히 존중하고 사유재산, 종교신앙, 법적 권리를 전면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통일 후에는 경제 협력의 제도화가 더욱 완벽해지고, 대륙시장을 광대한 배경 삼아 대만 경제에는 더 큰 발전의 여지가 있다"면서 "경쟁력이 강화돼 더 안정적이고 원활한 산업 및 공급망을 갖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특히 "오랫동안 대만의 발전과 민생을 괴롭게 한 물과 전기 부족은 양안 개발과 포괄적 소통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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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점점 더 많은 대만 동포들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수해 양안(본토와 대만) 관계가 개선되고 발전할 수 있으며, 평화 통일의 전망이 유지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기를 바란다"면서 "조국과 민족의 앞날, 공공의 이익을 위해 양안이 하나로 뭉쳐 평화통일 사업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차이잉원 총통의 방미와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과의 회동 계획에 대해서는 날 선 반응을 내놨다.
주 대변인은 "그가 매카시 의장과 접촉한다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중국의 주권과 영토의 완전성을 훼손하며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또 하나의 도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에 결연히 반대하며, 반드시 결연한 반격 조처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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