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오늘 릴레이 당정협의…지지율 반등 카드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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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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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 정부가 29일 오후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전기가스요금 등 민생 현안과 관련한 당정협의를 잇따라 연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3시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고 최근 국회를 통과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양곡법 개정안은 쌀 수요 대비 초과 생산량이 3~5%를 넘거나 쌀값이 평년과 비교해 5~8% 하락할 때 정부가 초과 생산량을 의무적으로 매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당정은 또 이날 오후 5시부터 국회에서 전기·가스 요금 관련 대책회의도 개최한다. 이날 하루 정부여당이 잇따라 머리를 맞대는 것은 최근 하락세를 보이는 국민의힘과 윤 대통령 지지율 반등 카드라는 분석이 나온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25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0.8%포인트 하락한 36%였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금 당과 윤 대통령이 잘나가고 있는 상태가 아닌 것은 확실하다 보니 '민생을 잘 챙기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며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전기·가스요금 인상으로 인한 국민들의 충격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집권 여당으로서의 책무를 다한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 또한 "정책 혼선으로 지지율이 떨어졌다고 인식하는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당정 소통을 열심히 하라고 했기 때문에 실제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며 "어떤 정책을 실행하기 전 명분과 정당성을 갖추려면 국민을 설득하는 모양새를 갖춰야 하는데 당정협의회를 거치는 게 국민 설득에도 용이하고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영향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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