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뉴스

韓외교관 성비위 혐의… 외교부, 중징계 의결 요구

작성자 정보

  • 작성자 슈어맨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중남미 주재 고위급 성희롱 의혹
이르면 주내 입국… 징계절차 전망


외교부가 중남미 지역 한국 대사관 소속 고위급 외교관의 성비위 혐의를 조사, 중징계 의결을 요구했다.

21일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중남미 국가 주재하고 있는 한국 고위 외교관이 최근 현지에서 여직원을 성희롱한 혐의를 받고 있다.
16794509803851.jpg
사진=연합뉴스
외교부는 사건을 인지하고 진상 조사를 벌였다.
성폭력 고충심의위원회를 열어 조사를 진행한 뒤 중앙징계위원회에 중징계 의결을 요구했다.

또 해당 외교관을 국내로 소환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외교관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입국하라고 통보하기로 하고 대통령실의 결재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중앙징계위원회에 중징계 의결이 요구된 고위 외교관에 대해 예외 없이 서울에 있는 본부로 귀임 조치를 내리고, 피해자와 가해자를 즉시 분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재외공관에 나가있는 고위급 외교관의 경우 국가를 대표하는 지위를 갖고 직무를 수행하는 만큼, 대표성이 특히 크다.
그럼에도 기강해이와 성비위가 더 쉽게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외교부는 관련 대책을 강화한 바 있다.

지난해 외교부가 국회에 제출한 ‘외교부 소속 공무원 및 행정직원의 성비위 징계 현황’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2년 9월까지 28명이 성비위에 따른 품위유지 의무위반으로 징계를 받았다.
이 가운데 15명은 간부급으로 나타났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세계일보(www.segye.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32,851 / 5 페이지
번호
제목/내용

공지사항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