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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학력·경력은 성형한다고 명품 경력되지 않아, 사건번호 133호 김건희 수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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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공 관저 개입설’도 맹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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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31일 오후 경기 성남 분당구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열린 디자인계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떡 케이크를 커팅하기 앞서 덕담하고 있다.
성남=뉴시스
대통령 관저 천공 개입설에 한덕수 “그런 일 전혀 없었다고 보고 받아”

더불어민주당은 6일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에서 검찰 수사와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과 ‘천공 관저 개입설’을 재차 거론하며 수사 촉구와 진실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야당인 민주당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과 학력·경력 부풀리기 의혹 등을 고리로 김 여사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향해 “사건번호 133호 김건희 수사는 안 하느냐”고 따지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에 이겼으니 아내의 사건을 뭉개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여사의 학력·경력을 놓고 “뻥카(속임수) 인생”이라고 언급한 뒤, “학력과 경력은 성형한다고 명문대 나오고 명품 경력이 되지 않는다.
이것을 수사하지 않은 사람들은 다 직무유기로 수사받을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한 장관을 향해선 “참기름이나 들기름 안 먹고 ‘아주까리기름’을 먹나. 왜 이렇게 깐죽대나”라고 쏘아붙이기도 했다.

고민정 의원도 “2021년 7월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지만 그해 말 대통령 선거에 돌입하면서 모든 수사들이 멈췄다”며 “오랫동안 수사한 게 아니어서 (김 여사에 대한) 수사가 굉장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대통령실 관저 이전에 역술인 ‘천공’이 개입했다는 의혹도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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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공 유튜브 영상 갈무리
앞서 윤석열 정부 출범 전 대통령 새 관저를 물색하는 과정에서 역술인 천공이 개입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정황이 공개됐다.

지난 2일 천공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공관을 다녀간 사실을 당시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이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에게 알리면서 군 당국에도 보고가 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같은 내용은 3일 출간될 부 전 대변인의 저서 ‘권력과 안보’(문재인 정부 국방비사와 천공 의혹)에 담겼다.

저서에서 부 전 대변인은 유력 육군 인사에게 추가로 의혹을 확인했고, 그 인사는 “당시 천공이 타고 온 차종은 무엇인지, 누가 현장에 같이 있었는지, 육군 총장보다 더 구체적으로 당시 행적을 들려줬다”고 밝혔다.

이후 부 전 대변인이 추가 확인한 결과 현장에는 천공과 함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관계자가 동행했는데, 김용현 현 대통령 경호처장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통령실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최초 보도한 언론사 기자와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을 형사 고발했다.

민주당은 천공의 대통령 관저 결정 개입 의혹을 거듭 제기하며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직접 해명하고 입장을 밝히라고 압박했다.

이날 송갑석 의원은 “지난해 3월 천공이라는 사람이 당시 청와대 이전 TF 소속이었던 김용현 경호처장, 여당 의원과 함께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과 국방부 영내 육군 본부 서울 사무실을 둘러봤다는 보도가 있다”고 언급하면서 한덕수 국무총리의 견해를 물었다.

이에 한 국무총리는 “그런 일은 전혀 없었다고 보고받았다”고 대답했다.

또 대통령실이 기자와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을 형사 고발한 것과 관련해서는 “일종의 잘못된 뉴스가 행정부나 군에 대한 신뢰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보면 명확하게 밝히는 하나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의원은 “이 이야기가 사실이라면 희대의 역술인 국정 개입 사건”이라며 “더군다나 우리는 불과 6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건을 기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대통령실 관저 이전 과정에서 천공이 여당 국회의원 등과 한남동 육군참모총장의 공관을 방문했다며 “최순실 국정농단의 냄새가 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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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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