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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한 나경원· 자취 감춘 유승민… '출마할 결심' 언제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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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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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를 선출하는 ‘3·8 전당대회’ 레이스가 설 연휴를 기점으로 몸풀기를 끝내고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전당대회 최대 변수로 떠오른 나경원·유승민 전 의원의 출사표가 당권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당초 출마와 불출마 카드를 모두 들고 고심했던 나 전 의원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후환경대사 직에서 물러나면서 출마할 결심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직 사임 과정에서 논란이 일었지만 나 전 의원은 지난 17일 대구 동화사를 찾아 “이제 마음의 결심은 거의 섰다”고 말해 출마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평가됐다.

직후 대통령실을 비롯한 초선 의원들의 비판 성명이 나오며 나 전 의원을 향한 융단 폭격이 쏟아지자 한 때 출마 결심을 접는것이 아니냐는 전망도 나왔다.
그러나 나 전 의원은 지난 20일 “관련된 논란으로 대통령께 누가 된 점, 윤석열 대통령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하면서도 불출마 선언은 끝내 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설 연휴 직후 나 전 의원이 출사표를 낼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는다.
여권 한 관계자는 “그동안 주류 정치만 해온 나 전 의원이 본의 아니게 비주류의 길을 걷게 됐다“며 “현재는 출마 외에 다른 카드가 사실상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막판 친윤(친윤석열) 후보인 김기현 의원과 손을 잡으며 화해를 도모할 조그만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했다.
최근 여론조사 지지율 1위로 올라선 김 의원은 ‘연포탕(연대·포용·탕평) 정치’를 내세우며 손을 내밀고 있지만 연대 성사 가능성은 미지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를 포함한 전체 여론조사에서 강세를 보이는 유 전 의원은 최근 잠행에 돌입한 뒤 장고를 이어가고 있다.
윤 대통령을 향한 강도 높은 비판 메시지를 연이어 발신하고, 언론 인터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분위기를 띄웠던 그는 최근 지지율 하락세와 함께 무대에서 자취를 감췄다.
다만 유 전 의원 주변에서는 그의 출마 가능성을 높게 내다본다.
그와 가까운 한 여권 관계자는 “지난번 경기지사 선거 때 너무 빨리 나서면서 쓴맛을 본 기억이 강해 이번에는 가장 늦게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며 “후보 등록 직전에 가서야 출사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준석 전 대표도 설 연휴 직전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유 전 의원의 출마 전망을 묻는 말에 “나와야죠. 안 나오면 뭐 하겠습니까?”라고 되물으며 “안 나갔을 거면 벌써 이야기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전 대표는 “여기서 만약 (출마를) 접으면 사람들이 예상하는 것처럼 국민의힘 지지층 여론조사 8∼10% 정도의 성적표가 자기 성적표가 된다.
나오게 되면 본인이 잘하면 그것보다 훨씬 많이 (표를) 얻을 수 있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유 전 의원이 출마해 유의미한 득표를 올린다면 이를 정치적 자산으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설 연휴 직전 여론조사에선 나·유 전 의원은 당내 지지도 조사에서 각각 3위와 4위에 올랐다.
KBS(한국리서치)의 설 연휴 직전 국민의힘 지지층(응답자 332명) 대상 당 대표 적합도 여론조사에선 김 의원이 28.2%로 1위, 이어 안 의원 19.3%, 나 전 의원 14.9%, 유 전 의원 8.4% 순이었다.
비슷한 시기 MBC(코리아리서치)의 국민의힘 지지층(387명) 대상 차기 당 대표 선호도 조사에서도 김 의원이 22.8%로 1위, 이어 안 의원 20.3%, 나 전 의원 15.5%, 유 전 의원 8.3% 등 순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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