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기재위 "들러리 안 선다" 與 "당론 반대 법안 상정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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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예산부수법안을 심사 중인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가 28일 파행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10시 조세소위 시작 시각에 맞춰 야당 기재위원들 간 회의를 진행했다. 기재위 야당 간사인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여당이 필요한 법안만 상정하고 우리 법안은 상정해주지 않는데 들러리 설 일이 뭐가 있겠냐"며 "류성걸 여당 간사는 병가로 나오시지도 않아서 더이상 소위 진행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사회적경제 3법을 비롯해 조세특례제한법 등 의원들이 관심 있는 법안을 상정해달라고 국민의힘에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고 전했다. 신 의원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국회에 나오지 못하고 있는 여당 간사 류성걸 의원과도 전화 통화를 했지만, 진전이 없었다고 했다. 국민의힘도 여전히 완강한 입장이다. 국회 기재위원장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사회적 경제 기본법은 우리가 당론으로 반대하는 것"이라며 "급한 예산부수법안부터 먼저 해야지 다른 문제 갖고 이렇게 할 때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여야 간 의견 차이로 다음 날 예정된 기재위 회의도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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