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윤 대통령 협조 당부에 "책임과 역할 다하자 뜻 모아"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오후 국민의힘 지도부를 서울 한남동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했다. 국민의힘은 집권여당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자고 뜻을 모았다. 사진은 국민의힘 정진석(오른쪽)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여당 지도부에 국정운영 방향을 소개하고 협조와 지원을 당부했다. 국민의힘은 집권여당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자고 뜻을 모았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으로 이같이 전했다.

양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김석기 사무총장, 비상대책위원 6명 등 14명은 저녁 6시 50분부터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비공개로 만찬을 함께 했다. 만찬은 3시간 20분가량 진행됐다.

이번 만남은 지난 9월 비대위원회 지도부가 구성된 후 70여 일 만에 처음 이뤄진 것으로 국민의힘 비대위원들에게 상견례 겸 노고를 격려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만찬 전 김건희 여사는 비대위원들을 맞이하며 관저 곳곳을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카타르 월드컵 화제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와 회담 등 외교 성과를 공유하며 만찬을 시작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7일 빈 살만 왕세자와 회담에서 양국 간 신성장 분야에 대한 투자 협력, 네옴(NEOM)과 같은 메가 프로젝트 참여, 방위산업 협력, 문화교류·관광 활성화 분야 협력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shincombi@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