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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구속에...민주 “야당파괴 공작” VS 국힘 “사필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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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정진상 구속, 檢 조작 수사 정당화 안 돼...진술 짜 맞춰”
국힘 “모든 진실 밝혀져 진짜 몸통 드러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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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책조정실장이 18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법원에 도착,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정 실장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부정처사 후 수뢰, 부패방지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혐의를 받고 있다.
허정호 선임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구속되자 “반드시 진실은 밝혀질 것이란 믿음으로 조작 수사를 통한 검찰 독재정권의 야당파괴 공작에 총력으로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임오경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속이 검찰의 무리한 조작 수사를 정당화하는 것은 아니다.
종국에 모든 진실은 법정에서 가려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임 대변인은 “유동규의 진술 외에는 아무런 증거도 없는데 정진상 정무조정실장이 구속됐다”며 “유동규의 진술은 자신의 이해관계와 정치검찰의 입맛에 따라 허위 진술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
검찰과 딜을 시도했다는 법원의 언급도 나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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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18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정 실장은 2013년 2월∼2020년 10월 성남시 정책비서관·경기도 정책실장으로 일하면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대장동 일당'에게서 각종 사업 추진 등 편의 제공 대가로 6차례에 걸쳐 총 1억4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를 받는다.
연합뉴스

이어 “정 실장은 수사에 성실하게 응해왔고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으로 신원이 확실하다”며 “구속이 검찰의 무리한 조작 수사를 정당화하는 것은 아니다.
종국에 모든 진실은 법정에서 가려질 것”이라고 반발했다.

또 “표적과 결론을 정해놓고 없는 죄를 있는 것으로 만드는 수사가 정의가 될 수는 없다”며 “검찰과 대장동 일당이 짜 맞춘 진술과 정황이 진실이 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임 대변인은 “이것이 윤석열 대통령이 원하는 정의인가. 윤석열 정권의 정의는 이미 무너졌다”며 “민주당은 반드시 진실은 밝혀질 것이란 믿음으로 조작 수사를 통한 검찰 독재정권의 야당파괴 공작에 총력으로 맞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최측근인 장 실장이 구속된 데 대해 “사필귀정”이라고 밝혔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에서 “정진상 실장의 구속으로 마지막 퍼즐 한 조각이 맞춰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제 모든 진실이 밝혀질 것이며, 진짜 몸통도 드러날 것”이라며 “검은 거래를 통한 공생관계, 진실 앞에서는 방탄도 정쟁도 소용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고 말 한마디로 전체를 속일 수 없다”며 민주당을 향해 “더 이상 범죄를 옹호하는 비상식적인 행태는 없기 바란다”고 말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구속영장 발부로서 진실은 밝혀졌다.
어떤 방탄에도 역사와 민주주의는 계속된다는 것을 확인시켜줬다”며 “백 마디, 천 마디 구호로는 죄를 덮을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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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책조정실장이 18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법원에 도착,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정 실장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부정처사 후 수뢰, 부패방지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혐의를 받고 있다.
허정호 선임기자

장 원내대변인은 “이재명 대표는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고 말한 적이 있다”며 “지금 진실이 이재명 대표를 바로 앞에서 부르고 있다.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지난 2013년 2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으로부터 각종 사업 추진 등 편의 제공 대가로 6차례에 걸쳐 총 1억4000만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이날 새벽 구속됐다.

정 실장에게는 유 전 본부장 및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함께 지난 2015년 2월 김만배(화천대유자산관리 실소유주)씨의 천화동인 1호 지분 중 절반인 24.5%(세후 428억원)를 약속 받은 혐의(부정처사 후 수뢰)도 적용됐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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