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뉴스

정진석 "민주당, 이재명 구하려 '스톡홀름증후군'…안타깝다"

작성자 정보

  • 작성자 슈어맨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尹 퇴진 집회에 "대선 불복…말이 안돼"

16689177365778.jpg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야당을 향해 "이재명을 구하겠다는 비이성적 스톡홀름 증후군에서 벗어나길 바란다"라고 비판했다. 사진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조사 및 안전대책 특별위원회 1차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는 정 위원장.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송주원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야당을 향해 "이재명을 구하겠다는 비이성적 스톡홀름 증후군에서 벗어나길 바란다"라고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20일 페이스북에 '민주당 의원들의 안타까운 스톡홀름 증후군'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스톡홀름 증후군이란 인질이 인질범에 동화돼 그들에게 동조하는 비이성적 현상을 가리키는 범죄심리학적 개념이다.

정 위원장은 "어제 새벽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정진상 씨가 구속됐다. 또 다른 최측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구속된 지 한 달 만"이라며 "두 사람 모두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기획했다고 주장한 '대장동 비리'로 구속됐다. 두 사람은 대장동 저수지에 돈을 가득 담아놓고, 이재명 대표의 대통령 후보 경선 대선 때 쓴 혐의를 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측근인 정진상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은 19일 새벽 특정범죄가중법상 뇌물 등 혐의로 구속됐다. 그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각종 사업 추진 등 편의를 제공하는 대로 1억 4000만 원을 수수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또 다른 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역시 대장동 개발 사업들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달 22일 구속됐다.

정 위원장은 전날(19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를 놓고도 "민주당은 대장동 비리, 대장동 검은돈의 중심에 서 있는 이재명 대표를 구출하기 위해 아스팔트 위에서 '윤석열 정권 퇴진'을 외치며 결의를 다지고 있다"며 "취임 6개월 된 대통령에게 탄핵, 퇴진이 말이 되는 소리인가? 이건 대선 불복"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진실 규명에 협조해 달라고 매달리던 사람들이, 장외로 뛰쳐나가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목청 높여 외치고 있다. 이율배반"이라며 "'닥치고 국정조사', '닥치고 방탄'이 무엇을 위한 건지 국민들은 다 알고 있다. 기승전 이재명 살리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의원들이 정신을 좀 차렸으면 한다. 자신들을 인질 삼아 사지를 탈출하려는 이재명을 구하겠다는 비이성적 '스톡홀름 증후군'에서 벗어나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ilraoh@tf.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더팩트(www.tf.co.kr)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32,461 / 11 페이지
번호
제목/내용

공지사항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