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20비 압수수색… 유족측은 공군 국선변호사 추가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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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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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성추행 피해자 이 중사의 유족측이 공군 법무실 소속 국선변호사를 추가로 고소했다. 유족측 변호인 김정환 변호사는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검찰단에 사건 초기 변호를 맡았던 국선변호사 A씨에 대해 직무유기 등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이 중사가 사망할 때까지 단 한 차례도 면담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 변호사는 이날 검찰단 청사에 들어가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직무유기 혐의 외에 묵과할 수 없는 다른 혐의가 더 있다"면서도 "구체적으로 혐의를 자세히 말씀드리긴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유족 측이 검찰단에 고소장을 제출한 건 지난 3일 '2차 가해 의혹' 상관 등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로, 추가 고소도 예고했다. 특히 "이 사건 관련해서는 '거악'을 잡아야 한다"며 "시스템에 문제가 있었는지 확인하고, 최대한 책임있는 윗선까지 조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거악'에 이성용 전 공군참모총장 등 지휘부가 포함되냐는 질의에는 "저희가 판단할 부분은 아니다"라면서도 "만약 이 사건 보고를 정확하게 받았고, 조치하지 안다면 거악에 포함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방부 검찰단은 이날 오후 4시경 성추행 피해 공군 이중사가 근무하던 공군 제 20전투비행단을 압수수색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