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 완공 '친환경' 獨 연방의회 건물…2500t 이산화탄소 흡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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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오는 9월26일 독일 총선에서 당선될 새로운 연방 하원의원들은 나무로 숨쉬는 새로운 건물에서 업무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연말 완공될 새 독일 연방 하원 의회 건물이 2500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는 친환경 건물로 지어지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새 건물은 현재 하원 건물에서 북쪽으로 스프리 강을 가로질러 불과 몇 백 미터 떨어졌다. 건물을 이루는 460개 모듈은 모듈은 콘크리트 사용을 최소화해 대부분 목재로 만들어진다. 개발사 측은 새 의회 건물이 2500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새 연방 하원 건물은 친환경이 독일 정치권에서 화두가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소개했다. 베를린에서는 목조 건축 등 친환경 건물이 추세로 자리잡고 있으며 많은 유권자들이 기후를 투표 결정의 중요한 투표 요인으로 꼽고 있다고 설명했다. 친환경이 선거의 중요한 변수로 등장하면서 녹색당이 1993년 창당 후 처음으로 정권을 창출한 기회도 만들었다. 현 정부도 친환경 정책 추진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