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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 맞아 與"평화체제 노력" VS 野"살얼음판 외교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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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현충일인 6일 정치권은 일제히 순국선열에 대한 추모의 뜻을 나타냈다.
다만 한반도 정세 등을 놓고는 서로 다른 의견을 내놨다.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에는 자신의 모든 것을 조국에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이 계셨음을 잊지 않겠다"며 "70년 넘도록 지속되어 온 남북 간 휴전상태를 종식시키고 다시는 전쟁의 위협이 없는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만들어 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가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열린 한미정상회담을 놓고는 긍정적으로 평했다.
이 대변인은 "지난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안보분야에서 역사적인 성과를 이뤄냈다.
미국 정부의 대북정책과 북미대화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며 "남북 간, 북미 간에 대화·협력의 환경을 다시 조성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은 적절한 시기에 '4·27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 동의'를 추진할 것"이라며 "역사적인 판문점선언의 가시적인 결과를 만들어 가기 위해 다시금 마음을 가다듬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호국영령들이 피땀 흘려 지켜낸 대한민국'을 지켜나가겠다고 목소리 높였다.
안병길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풍전등화의 위기 속에서 조국을 지키기 위해 희생하신 호국영령들과 순국선열들께 머리 숙여 깊은 감사를 올린다"며 "오늘날의 대한민국은 국가의 존립이 위태롭고 국민들의 생명이 위협받을 때마다 목숨 바쳐 싸운 영웅들이 계셨기에 존재하는 것"이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안 대변인은 "지금의 대한민국은 내우외환의 위기에 처해있다.
안으로는 코로나19와 함께 장기화되는 경기침체로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한숨은 깊어져만 간다"며 "밖으로는 지난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공무원 피살 사건 등 북한의 안하무인이 계속되고, 설상가상 미·중 패권경쟁이 격화되며 살얼음판 같은 외교 현실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정권은 냉엄한 현실은 외면한 채, 그저 반쪽짜리 한미정상회담을 자화자찬하며 북한바라기와 중국몽을 이어가려 한다"고 덧붙였다.


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은 "우리는 갈등과 분열, 독선과 무능으로 점철된 시대에 갇혀 그 어느 때보다 우울한 현충일을 맞았다"며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고 자유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며 무너진 공정과 정의를 되살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영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최근 충격과 분노를 안긴 공군 부사관 성폭력, 부실 급식 등 군내 사건들은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제대로 받들고 있는 군이라 보기 어려운 대단히 부끄러운 모습"이라며 "사건의 책임 있는 진상 규명과 대책을 비롯한 군 개혁에 모든 당력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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