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황희, 자진 월북 인정하라 회유·협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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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당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진씨의 형 이래진씨가 29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사고 후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세 번 만났는데 당시 ‘같은 편이니 월북을 인정하라’는 회유와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래진씨는 이날 서울 서초동에서 기자와 만나 "외신기자들을 상대로 기자회견(2020년 9월29일)한 이후, 만나자고 해서 만났더니 내 고향이 호남인 점을 얘기하면서 월북을 인정하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의원은 이래진씨 기자회견 전날인 2020년 9월28일 오후 국회에서 ‘공무원의 월북이 사실로 확인됐다’는 의견을 공개적으로 내기도 했다. 이래진씨는 당시 황 의원의 회유에도 "나는 돈도 필요 없고 명예회복을 하겠다. 그는 "월북을 했다는 것은 곧 간첩이 되는 것 아니냐"며 "동생 사고는 월북이 아니라 간첩 조작 사건"이라고 말했다. 이래진씨는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국군 최고통수권자로서의 책임을 묻고 싶다고 했다. 이래진씨 주장과 관련해 황 의원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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