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초청한 '윤핵관' 장제원…與 내부 '이준석 견제' 노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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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국민의힘 내 주도권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이날 장 의원이 대표로 있는 미래혁신포럼 행사에는 국민의힘 의원 60여 명이 참석하며 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김종인 전 위원장이 강연자로 초청돼 관심이 쏠렸다. 반면, 김 전 위원장은 이 대표에게 정치적 조언을 하는 등 각별한 관계로 알려져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장 의원이 김 전 위원장을 강연자로 초청한 것은 이 대표의 혁신위를 견제하고 세를 넓히려는 전략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다만 김 전 위원장은 친윤계가 대거 참석한 이날 강연에서 "오로지 대통령만 쳐다보고 사는 집단 아닌가"라며 재차 쓴소리 했다. 김 전 위원장은 또 "대선에서 표 차이가 왜 0.7%포인트밖에 되지 않았는가. 선거에서 국민의 의사를 확인했으면 정당은 반드시 반응을 보여야 미래가 보장될 수 있는데, 그게 뭔지도 모르고 지나가 버릴 것 같으면 그 정당은 희망이 없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장 의원의 미래혁신포럼에 대해선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언론 인터뷰를 통해 친윤계를 거듭 저격했다. 김 전 위원장이 미래혁신포럼에 강연자로 참석한 것에 대해서는 "김 전 위원장이 그 모임이 무슨 모임인지 모르고 갔겠나. 지지해서가 아니라 '너희들 들으라'고 한 말씀 하시러 간 것"이라며 "그런데 (친윤계 의원들이) 별로 (교훈을) 안 느낄 것 같다"고 비꼬았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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