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주석 前 안보실차장 "서해공무원, SI 첩보를 보면 당시 정황 알 수 있어"
작성자 정보
- 작성자 슈어맨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4,208
본문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서주석 전 국가안보실 제 1차장은 ‘서해공무원 피살 사건 당시에 ’특별취급정보(SI)‘에 월북 정황이 확인됐다고 보고했다. 서 전 차장은 2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발견 당시에 구체적인 정황 이것은 전체 SI를 보면 좀 더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당시) 이례적으로 아주 긴 SI 첩보가 당시에 있었다. 사회자가 월북을 판정할 수 있는 구체적 정황이 있었냐는 질문에 "당시 상황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당시 민정수석실에서 지침이 있었다는 언급에 대해서는 "민정수석실 관련 사항은 해당 비서관이 사실이 아니라고 이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밝혔다고 들었다"면서 "국가안보실 지침 이야기는 이번에 처음 들었다"고 언급했다.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 지시와 관련해 서 차장은 "대통령은 첩보가 사실이라면 우리 국민이 분노할 일"이라며 "북한에 직접 통보해 확인하고 향후 내용이 밝혀지면 있는 그대로 국민에게 알리라고 지시했다"며 "대변인을 통해서 용납될 수 없는 충격적 사건으로 북한은 책임 있는 답변과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만반의 태세를 갖추라고 지시했다"고 언급했다. 고인의 신원이 특정되고 피살될 때까지 6시간의 차이가 있는데 이 시기 기민하게 대응했으면 고인을 살렸을 수도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 서 전 차장은 물리적인 시간이 안 됐다고 해명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아시아경제(www.asiae.co.kr)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