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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 국회의장 출마 공식화… "젊고 개혁적인 중진 의장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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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이재명계'로 분류되는 5선의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개혁국회·민생국회를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국회의장 경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조 의원은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법부 수장으로서 윤석열 정부의 독주를 막고 성과를 주도하는 국회의장이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석열 정권 하에서 이제 민주당은 야당이 됐다.
그야말로 비상한 각오가 필요한 전시상황"이라며 "전시에는 그에 맞는 결기와 전략, 단일대오의 강력한 행동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의 오만과 독선, 일방독주에 강력히 맞서야 한다"며 "국민과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는 '더 치열하고, 더 절박하고, 더 개혁적인 민주당', '국민이 신뢰하는 유능한 대안 야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후반기 국회를 '개혁국회', '민생국회'로 만들기 위한 첫 시작이 국회의장 선출이다.
젊고 개혁적이며 민주당 정신을 온전히 지켜온 유능한 중진 정치인이 후반기 국회의장이 돼야 한다"며 "저 조정식은 민주당 5선 이상 국회의원 중 '젊고 개혁적인 인물'"이라고 했다.


그는 정책위의장 시절 검찰개혁 법안 통과를 완수해냈다는 것, 검찰개혁과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 지명철회를 위해 11일간의 1인 시위를 했다는 것 등을 언급했다.


또 당 대변인, 사무총장,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예결위 간사 등 주요 보직을 거쳐온 점을 들며 자신을 "유능한 중진 정치인"이라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3대 비전으로 ▲새로운 국회의장상 정립 ▲국회의 한반도평화 시대 주도 ▲국회 권한 강화 등을 제시했다.
그는 윤 정부를 견제하고 개혁과 민생회복을 주도하는 국회의장상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국회가 나서서 남북 긴장을 완화하고 북미 간 소통을 주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감사원 국회 이관, 정부 예산 편성 과정에서의 국회 사전협의 의무화 등 국회의 권한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일주일 간 당원들과 당내 많은 초선, 중진 의원들의 조언을 구하기도 하고 많은 의견을 들었다.
그런 가운데에서 저에 대한 출마 권유도 꽤 많았다"고 출마 계기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면서 연장자를 선출하는 관례를 깬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민주당 의장 선출 규정을 보면 동수일 때 선수와 연장자를 고려한다고 돼 있다.
나이를 감안해 관례로 여기는 건 없었다"며 "후보들이 똑같이 5선이라 동등한 자격을 갖고 있고 관례 상 연장이 적용 안 된다"고 설명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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