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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로 시작한 尹 대통령… 비서관실, 기자실까지 챙기며 '소통강화'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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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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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첫 주는 물가 등 민생경제 관리로 시작해 마무리됐다.
11일 오전 열린 첫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물가가 제일 문제다.
국민들이 허리가 휘고 민생고에 허덕거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물가 상승 원인을 파악하고 원인에 따른 억제 대책을 계속 고민하라고 지시했다.


이틀 뒤 첫 현장행보 역시 거시경제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나섰다.
환율과 물가가 급등하는 등 대외 경제여건에 이상신호가 곳곳에서 감지된데 따른 것으로 서울 중구 명동 국제금융센터에서 '거시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등과 함께 글로벌 경제·금융시장 상황과 선제적 대응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는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에 육박하고 국내외 금리인상 속도가 가빨라지면서 거시경제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통령 주재 회의에 한은 총재가 2년여만에 참석한 것도 이 때문이다.
윤 대통령 역시 "최근 대내외 경제 여건이 급변하고 있다"며 "코로나 펜데믹의 여파, 글로벌 공급망 차질, 물가 상승과 각국 통화 정책 대응으로 금융 외환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고 무역수지 적자 실물경제 둔화도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윤 대통령은 "소상공인의 온전한 손실보상과 민생안정을 위한 추경안을 편성했으나 국민이 실제 피부로 느끼는 경제는 매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제를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늘 현장에서 답을 찾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며 "경제는 국민의 삶 바로 현장에 있는 것으로 새 정부는 현장에서 답을 찾고 민간 전문가들과 꾸준히 소통하면서 더 나은 정책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책적으로 민생경제 관리에 집중했다면 대통령 집무실 이전으로 아직 공사가 끝나지 않은 용산 청사 점검에도 직접 나서며 직원들을 챙겼다.
윤 대통령은 총무비서관실과 사이버안보비서관실 등을 방문하며 "편하게 일하자", "아직 미비해도 층을 옮겨서 잘 설비를 해준다고 하니까 당분간 좀"이라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공직기강비서관실, 국정상황비서관실, 경제수석비서관실 등 대부분 배서관실 내부의 책상이 한쪽 방향을 향해 바둑판식으로 나열된 것에도 관심을 보였다.
윤 대통령은 "왜 모든 비서관실 책상이 한 방향으로 되어 있느냐"고 질문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조금 불편해도 다 옮길 거다.
일하기가 편해야 하는데 어려운 여건에서 여러분들 일하게 해서 나도 미안하다.
조금만 참고 열심히 잘 해보자"고 말했다.


청사 기자실도 깜짝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국민들께서 잊어버리면 안 되니까 자주 오겠다"며 소통강화를 약속했다.
'얼마나 자주 오실 것인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자주 오겠다.
오늘은 한 번 보고 불편한 것 없는지 얘기도 좀 들어보고 하려고 왔다"고 말했다.
브리핑장 단상에 오른 뒤에는 "앞으로 대변인뿐만 아니고 각 수석이랑 담당 비서관들이 자기가 맡고 있는 일에 대해서 어떤 현안 생기면 여기 와서 소통을 하게 할 것"이라며 "시작한지 얼마 안 되니 성급하게 하지 말고 좋은 시스템을 만들자"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구 국방부 청사 내부 공사를 최대한 빠르게 마무리해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조속히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2층 이상으로는 공사가 아직도 진행 중으로 향후 대통령 집무실은 2층과 5층, 수석비서관실은 3층, 비서진 실무진 및 민관합동위원 등은 4~10층을 이용할 예정이다.


배경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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