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당선인, 오는 24일 한일정책협의단 파견…단장 정진석 의원

[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한미정책협의대표단에 이어 한일정책협의대표단을 일본에 파견한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오는 24일 일본으로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한일정책협의대표단은 윤 당선인이 파견하는 두 번째 외교사절이다.

배 대변인은 "정진석 국회부의장을 단장으로, 한일의원연맹 김석기 의원을 부단장으로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 국립외교원장 윤덕민 교수, 인수위 외교안보분과 전문위원인 박철희 교수, 전 외교부 동북아 국장인 이상덕 전 주싱가포르 대사, 전 청와대 외교 비서관 출신인 장호진 전 캄보디아 대사, 우정협 세종연구소 연구위원 등 7명이 파견된다"고 덧붙였다.

배 대변인은 파견 목적에 대해 "윤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 이후 대북정책과 한일관계 등 한미일 협력과 관련해 정책협의를 위한 것"이라며 "24일 출국해 28일 귀국한다"고 말했다.

또한 "파견단은 일본 외무성을 비롯해 행정부와 국회, 재계, 언론계, 학계 인사를 차례로 면담한다"며 "대북정책 공조 및 한일간 현안 해결을 위한 토대를 구축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