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뉴스

尹, 정호영 의혹에 "부정의 팩트 있어야"…조국 사태와 선긋기

작성자 정보

  • 작성자 슈어맨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16501751252671.jpg

자녀 의과대학 편입학 특혜와 아들 병역비리 등의 의혹이 제기된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윤석열 당선인측이 "부정의 팩트가 확실히 있어야 할 것"이라며 정 후보자의 해명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후보자는 윤 당선인의 '40년 지기'로 알려졌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17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정 후보자 의혹에 대한 질문을 받고 "오늘 오후 2시 후보자 본인이 자청해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의혹을 설명하겠다고 한 상태라 저희도 지켜보고 있다"며 "다만 그 부정의 팩트가 확실히 있어야 하지 않나하는 생각을 당선인이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배 대변인은 "당선인은 오늘 기자회견을 일단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라며 "(정호영 후보 의혹을) 조민씨와 많이 비교하는데 (이는) 명확한 학력 위변조 사건이 국민 앞에 확인된 사안이다.
지금 정 후보자가 갖고 있는 많은 의문과 의혹들에 대해서 과연 그에 준하는 범법행위가 있었는지 상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과 40년 지기로 알려진 정 후보자에 대해 인사검증 작업이 부실했던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인사검증은 후보자 배수를 좁혀가면서 계속 이뤄지는 것"이라며 "일부 언론에 나온 인사검증 부실 의혹은 어떤 기준으로 어떤 부분을 살펴서 검증했다고 말할 순 없지만 사실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배 대변인은 '윤 당선인이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인지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지금 언론인에서 상세히 보도하고 있어서 당연히 (윤 당선인도) 빠짐없이 지켜보고 있으실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


경북대병원장을 지낸 정 후보자는 최근 자녀의 경북대 의대 편입 특혜 논란에 이어 경북대병원장 재직 시절 업무추진비 과다 사용, 외유성 출장 등의 의혹이 불거지자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각종 의혹에 해명하기로 했다.
하지만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이후 가장 민감한 주제로 떠오른 자녀 입학 의혹이 포함돼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아시아경제(www.asiae.co.kr)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36,362 / 1 페이지
번호
제목/내용

공지사항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