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뉴스

국민의힘, 김오수 사직서에 “문재인 정권의 검찰총장 잔혹사”

작성자 정보

  • 작성자 슈어맨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16501751134508.jpg

[아시아경제 권현지 기자] 김오수 검찰총장이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강행 처리에 반대하며 17일 사직서를 제출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이 “문재인 정권의 검찰총장 잔혹사”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형동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과거 검찰총장직 사퇴를 언급하며 “이 정권이 임명한 검찰총장이 왜 반복적으로 직을 내려놓았는지, 그 누구보다 민주당이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악을 소탕해야 할 검찰을 되레 악으로 몰아가며 자신들의 입맛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인사폭거와 의회폭거도 서슴지 않으며 길들이려 한 문 정권과 민주당이 자초한 결과”라고 직격했다.
김오수 검찰총장은 이날 오전 “‘검수완박’ 법안 입법절차를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갈등과 분란에 대해 국민과 검찰 구성원들에게 머리 숙여 죄송하다”며 “이에 책임을 지고 법무부 장관께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어 “덕분에 수사에 전념해야할 검찰을 정쟁의 한복판으로 끌어들였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 되었다”며 “자신들의 비위를 덮기 위해 온갖 만행을 저지르고도 반성과 사과는커녕 민생을 외면한 채 법치주의마저 흔드는 이 정권과 민주당을 국민과 역사가 평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아시아경제(www.asiae.co.kr)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36,362 / 1 페이지
번호
제목/내용

공지사항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