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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취임식기획위원장 "尹 취임식, 축제의 장보다 화합에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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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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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10일 열리는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의 컨셉트는 ‘화합’으로 요약된다.
윤 당선인이 대선에서 근소한 격차로 승리한 만큼 겸허한 대통령의 자세를 강조하겠다는 게 취임식기획위원회의 생각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기획위원장으로 임명된 김수민 전 의원은 24일 아시아경제와 통화에서 "(대통령 취임식을) 기쁘고 행복한 톤 보다는 더 겸손한 느낌으로 구성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20대 국회 때 30세 나이로 국민의당 비례대표로 입성한 최연소 의원으로, 의정활동 당시 한복 연출을 비롯해 국민의힘 당명 작업을 이끄는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주목받았다.


김 위원장은 수 년 째 코로나19로 힘겨운 상황을 감안해 이번 대통령 취임식에서 기쁨만을 강조하진 않겠다는 입장이다.
지친 국민들에게 위로와 회복에 대한 희망의 느낌을 취임식을 통해 전달할 방침이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19로 겪었던 많은 어려움을 회복하고 재생할 수 있다는 지점에 포인트를 맞출 것"이라며 "(취임식에서)대한민국을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김 위원장의 발탁으로 윤 당선인의 취임식이 청년층과 소통하겠다는 이미지에도 방점을 둘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윤 당선인의 측근에 서울대 출신들의 남성들이 포진 되면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서오남(서울대 출신 50대 남성)’으로 불리는 등 다양성이 실종됐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취지에 맞춰 취임식에 지역, 직업, 세대별, 청년, 여성 등 스토리텔링이 있는 국민 500여 명을 초청한다는 구상이다.
국민통합초청위원회가 선정 작업에 돌입한다.


취임식 장소는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진행된다.
이 역시 ‘화합’의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서울광장, 국립중앙박물관, 용산 시민공원 등이 다각도로 검토됐지만 최종 후보로는 문재인 대통령도 취임식을 진행했던 국회가 선정됐다.
여소야대의 상황도 반영됐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의 의석수는 172석으로 새 정부의 입법 활동을 위해서는 민주당의 협조가 절실하다.
김 위원장은 "국회에서 취임식은 삼권분립 하에 입법부를 존경한다는 의미"라며 "특히 윤석열 정부의 경우 국민의 삶이 나아지고 재생되기 위해서는 민주당의 협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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