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 무색한 공매도 영향…성장성 기업 믿고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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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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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14개월만에 공매도가 재개됐지만 시장은 크게 흔들리지 않는 모습이다. 8일 삼성증권은 최근 재개된 공매도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공매도에 따른 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며 "최근 공매도의 흐름은 기업가치평가(밸류에이션)이 비싼 업종 종목에 집중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공매도 영향에서 자유롭고 실적 개선 속도가 빠른 경기 민감주가 대응 1 순위"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화학, 철강, 정유 등의 업종을 예시로 들었다. 최근 미국 정부가 '미국 제품 구매(Buy American)' 정책을 내세우며 자국 생산 부품 및 제품에 대한 조달을 강화하고 있는 것도 호재로 꼽혔다. 신 연구원은 "주가는 결국 기업의 미래 이익에 대한 성장성을 따라가기 때문에 성장에 문제가 없는 기업에 투자를 했다면 공매도에 겁낼 필요는 없다"며 "특정 투자자의 매수가 주가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이 없듯, 공매도 또한 주가 하락으로 이어진다는 근거도 없는 만큼 공매도 이슈에 매몰되기보다 성장이 계속될 수 있는 저평가 기업을 발굴하여 투자하는 것이 더 좋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