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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정 "尹 부인, 3년 강의한 학교 이름을 오기?…비상식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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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부인 김건희 씨의 '허위 경력 기재 의혹'에 대해 "단순 오기에 불과하며 허위 경력증명을 활용한 사실이 없다"며 반박한 가운데, 이를 두고 강민정 열린민주당 의원은 "공적인 서류에 썼다는 사실은 바뀌지 않는다"고 응수했다.


강 원내대표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김 씨는 2004년 한 대학 강사 채용에 응모하면서 '한림정보산업대(현 한림성심대) 출강'을 '한림대 출강'으로 쓴 이력서를 제출했다.
교육부를 통해 김 씨가 한림대 출강 사실이 없음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백번 양보해 윤 전 총장 캠프 측 주장대로 단순 오기라 해도, 공채 필수 제출서류에 썼다는 사실은 바뀌지 않는다"며 "더구나 문제의 서류 제출 당시 김 씨는 '현재' 경력으로 한림대 출강이라 기재했다.
3년간 출강한 학교명을 잘못 쓰는 일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상식적으로' 얼마나 될까"라고 꼬집었다.


강 원내대표는 윤 전 총장 측이 관련 내용을 보도한 언론사를 향해 사과를 요구한 것에 대해서도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남의 행위는 범죄라 우기면서 자신의 행위는 실수라 주장하고, 내 의도를 모르는 상대가 잘못이라고 주장하는 게 윤 전 총장의 '상식'과 '공정'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은 법을 다루던 분"이라며 "법은 의도가 아닌 결과를 판단 근거로 삼는다는 걸 누구보다도 잘 아는 분"이라고 강조했다.


강 원내대표는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은 옳음의 극치이고, 옳고 그름을 아는 마음은 지혜의 극치"라며 "귀에 들릴까 모르겠지만, 윤 전 총장과 김 씨가 맹자의 이야기를 새겨보길 권하는 바"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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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씨에 대한 허위 경력 의혹은 지난 20일 불거졌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강 원내대표는 앞서 김 씨가 지난 2004년 서일대 산업디자인과 강사직에 지원하면서 제출한 이력서에 '한림대학교' 출강 이력을 적은 사실을 지적했다.


강 의원 측이 교육부를 통해 한림대에 김 씨 출강 이력 확인을 요청한 결과, 한림대 측은 김 씨의 '재직 이력이 없다'라고 회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의원은 이를 토대로 김 씨가 이력서에 허위 경력을 기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내용은 이날 한 매체를 통해 보도됐다.


이에 대해 윤 전 총장 캠프 법률팀은 "명백한 오보"라고 즉각 반박했다.


법률팀은 이날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기사에 나온 H 대학은 한림성심대학교로, 김건희 씨는 지난 2001년 3월2일부터 2004년 8월22일까지 다섯 학기 동안 색채표현기법, 디자인개론, 그래픽실습 등 과목을 가르쳤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시간강사가 되려면 기존에 출강하던 대학에서 강의 평가가 좋아야 할 뿐만 아니라 교수님의 추천도 받아야 한다"라며 "이력서 외에 이를 입증할 증빙서류도 제출해야 하므로 경력증명서를 위조하지 않는 이상 허위 경력 활용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사를 내리고 사과하여 주시기 바란다"며 "적절한 후속 조치가 없을 경우 법적 책임을 물을 수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 측 관계자는 이날 한 매체에 "학교 이름을 잘못 적은 것은 단순 실수"라며 "경력증명서까지 내는데, 고의로 허위 경력을 적을 이유가 있나"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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